최근 메모리 부문을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 확대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장비 수입의존도 저하 노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근 시장통계 보고서에서 올 2분기 전세계 반도체장비 출하액이 133억1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7억4000만달러)보다는 20%나 줄어든 수치로, 한국(47%)과 일본(39%)의 감소폭이 특히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3억6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무려 43%나 늘어나며 1위에 올랐다. 생산 조절에 나선 한국은 11%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반도체장비 출하 급증은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려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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