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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기 기자
등록 :
2019-09-09 10:01

수정 :
2019-09-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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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9]송대현 LG전자 사장 “브랜드 가치가 중요” 가전사업 자신감

선도주자로서 ‘공간가전’ 새 화두 제시 경쟁력 제고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사진=LG전자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가전사업에서 중국업체 등 후발주자를 비롯해 유럽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차별성을 재차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대현 사장은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에게 어떻게 느끼게 해줄지에 집중하고 있다. 수량 베이스로 몇대를 팔아서 1등이다 2등이다 라는게 아니라 소비자 마인드에 있는 브랜드 위치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사장은 “신개념 가전을 LG전자가 주도해서 많이 하고 있었다. 중국 등 후발업체들이 선도 주자들이 하는걸 보고 소비자들이 원한다고 판단해 빠르게 따라오는 것 같다”면서 “처음에 스타일러 공개했을 때 이것이 시장상황에 맞는지 긴가민가하고 있었는데 후발업체들도 따라오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이어 ‘공간가전’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면서 “제품 개발 시 공간과의 조화를 염두에 두면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단순히 편리함을 제공하는 가전이 아니라, 거실, 주방, 침실 등 집안의 모든 영역에서 공간과 조화를 이루고 고객가치를 더해주는 새로운 공간 가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화두로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의미다.

송 사장은 또 “이번 IFA에서 다른 업체들의 부스에 대한 보고를 보면 하이어 같은 중국업체들이 많이 따라오고 있는 것을 느꼈다. 한국업체들을 답습해오듯 유사한 기능과 디자인 제품을 내놨다고 한다”면서 “하드웨어적 카피는 따라올 수 있겠지만 브랜드를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심어줄지 여부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느끼게 해줄지에 대한 부분은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전통적인 가전업체에 대해서는 “빌트인이라던지 유럽의 업체들은 강하지만 우리는 이들과의 결이 조금 다르고 차별점이 있다”면서 “그런데 지금 같은 상황(라이프스타일 등)에서는 LG처럼 멀티플레이어인 기업이 적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융합, 통합 이런게 유리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어서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유럽업체들이 해온 부분을 뛰어넘으려고 하고 어느정도 작동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럽업체들도 IoT, 인공지능으로 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면서 “다만 기술베이스는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유럽도 성공하는 시장으로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베를린(독일)=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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