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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평 LG전자 CTO 사장, AI 기반 생태계 저변확대 강조

[IFA 2019]박일평 LG전자 CTO 사장, AI 기반 생태계 저변확대 강조

등록 2019.09.05 20:17

수정 2019.09.05 21:02

최홍기

  기자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 적용 제품 확대열린 생태계 강력한 솔루션 구축 IFA 2019서 LG 미래기술 좌담회’ 개최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이 현지시간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어디서든 내 집처럼이라는 주제로 LG 미래기술 좌담회를 진행했다. 박일평 사장이 LG전자의 인공지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이 현지시간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어디서든 내 집처럼이라는 주제로 LG 미래기술 좌담회를 진행했다. 박일평 사장이 LG전자의 인공지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이 인공지능 기반의 생태계 저변확대를 재차 강조했다.

박일평 사장은 현지시간 5일 獨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어디서든 내 집처럼(Anywhere is Home)’이라는 주제로 ‘LG 미래기술 좌담회(LG Future Talk powered by IFA)’를 진행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기자, 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술 분야의 가장 큰 화두이자 미래 산업의 원동력인 인공지능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에는 퀄컴 유럽지역 기술담당 디노 플로레(Dino Flore) 부사장,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社 혁신연구소 최고혁신책임자 모리스 콘티(Maurice Conti),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랄프 비그만(Ralph Wiegmann) 회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박 사장과 함께 인공지능과 연결성이 만들어낼 변화와 새로운 경험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박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LG전자의 인공지능 전략인 진화(進化, Evolve), 접점(接點, Connect), 개방(開放, Open)을 통해 어디서든 내 집처럼 생활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즉, 고객들은 인공지능과 초연결(hyper-connectivity)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 사무실, 학교 등 어디서든 내 집과 같은 익숙함과 편안함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특히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LG ThinQ)’의 적용 제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LG 씽큐는 LG전자의 인공지능 가전 및 서비스를 의미했다. 이번에 재정의되는 LG 씽큐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모두 포함해 그 범위가 넓어진다. 고객은 제품의 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해 원격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LG 씽큐는 다양한 제품과의 연결을 통해 사용자를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 환경과 맥락에 맞는 제품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생태계를 더욱 폭넓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박 사장은 “음성 명령 기반의 인공지능이 더욱 풍부해지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위해서는 영상지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영상지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클라우드에 연결된 이미지센서인 ‘비전 팩(Vision Pack)’을 소개하며 “예를 들어 비전 팩이 탑재된 LG 스타일러는 내부에 걸린 옷을 이미지센서를 통해 파악해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보낸다”며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분석해 옷의 소재를 판단하고 최적의 관리 코스를 스스로 세팅해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퀄컴 유럽지역 기술담당 디노 플로레(Dino Flore) 부사장,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社 혁신연구소 최고혁신책임자 모리스 콘티(Maurice Conti),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랄프 비그만(Ralph Wiegmann) 회장,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 사진=LG전자사진 왼쪽부터 퀄컴 유럽지역 기술담당 디노 플로레(Dino Flore) 부사장,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社 혁신연구소 최고혁신책임자 모리스 콘티(Maurice Conti),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랄프 비그만(Ralph Wiegmann) 회장,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 사진=LG전자

박 사장은 ‘씽큐 핏(ThinQ Fit)’도 처음 공개했다. 씽큐 핏은 3D 카메라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신체를 정확히 계측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바타(Avatar, 가상 공간에서의 분신)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사이니지, 휴대폰 등에서 아바타를 불러내 다양한 스타일과 사이즈의 옷을 마음껏 입혀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패널은 직접 씽큐 핏을 체험하며 인공지능으로 인해 새로워질 의(衣)생활을 경험해보기도 했다.

LG전자는 씽큐 핏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의류 쇼핑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의 3대 개방형 전략인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등을 통해 더욱 강력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방형 전략을 적용한 사례로는 webOS(웹OS)와 씽큐 플랫폼의 외부 개방이 있다.

webOS는 LG전자가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IVI(In-Vehicle Infotainment) 등에 적용하고 있는 독자 운영체제로 지난해 3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또 LG전자는 최근 씽큐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하며 인공지능 개발자들이 LG전자의 축적된 인공지능 개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이번 IFA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아이템으로 LG전자 인공지능 전략인 진화, 접점, 개방을 접목한 가전 사전관리서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Service)’를 지목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오픈 솔루션으로 확대해 더 많은 업체에서 업그레이드 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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