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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등록 :
2019-09-04 10:47

혼다·닛산, 8월 판매 급감…일본차 불매운동에 직격탄

일본차 점유율 7.7%에 그쳐
렉서스 ES300h 10위로 밀려나

신형 알티마는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자랑한다. 경량화 및 고강성화를 실현한 개선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형 알티마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25mm 더 길어지고 전고는 25mm 더 낮아졌다. 사진=닛산 제공

혼다자동차, 닛산자동차 등 일본차 업체들이 지난달 불매운동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8월 일본차 브랜드별 판매량은 렉서스 603대, 토요타 542대, 혼다 138대, 닛산 58대, 인피니티 57대 등이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 판매와 비교해 보면 판매량 감소폭은 더 커졌다. 렉서스는 전월 대비 38.6%, 토요타는 37.3% 각각 감소했다.

일본차 브랜드 중에서도 판매 규모가 적은 혼다와 닛산은 정상적인 영업을 못했다.

혼다 판매는 전달보다 70.5% 줄었고 닛산도 74.6% 감소했다. 닛산의 고급차 인피니티 역시 5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매운동 이전 수입차 시장에서 20%를 넘어섰던 일본차 점유율은 지난달 7.7%에 그쳤다.

일본차 업체들은 브랜드 판매 순위도 하락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3위를 지키던 렉서스는 6위로 떨어졌고, 4위를 하던 토요타는 9위로 미끄러졌다. 혼다와 닛산은 수입차 하위권으로 주저앉었다.

수입 베스트셀링 3위를 달리던 렉서스 ES300h는 지난달 440대 출고돼 단일 모델 순위 10위로 내려갔다.

일본차 업체들이 정상적인 영업을 못하는 틈을 타고 미니(MINI)와 볼보, 지프, 폭스바겐 등이 신규등록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벤츠(6740대)와 BMW(4291대)의 1,2위 순위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미니(1095대) 3위, 볼보(883대) 4위, 지프(692대) 5위, 폭스바겐(587대) 7위 순이었다.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7월(1만9453대)보다 6.8%, 작년 8월(1만9206대)보다 5.6% 각각 감소한 1만8122대를 기록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및 감소세로 전월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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