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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등록 :
2019-09-01 17:05

文 대통령, ‘조국 딸 의혹’ 관련 “논란 넘어 대입제도 전반 재검토해달라”

“불공정 입시제도 젊은 세대에 깊은 상처”
“청문회를 정쟁 삼으면 좋은 인재 발탁 어려워”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등 환송인사들과 함께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 논란과 관련해 “논란 차원을 넘어 대학입시제도 전반에 대해 재검토를 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입시 제도에 여러 개선 노력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입시 제도가 공평하지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특히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 깊은 상처가 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의 가치는 경제 영역에 한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 영역, 특히 교육 분야에서도 최우선의 과제가 돼야 한다”며 “이상론에 치우치지 말고 현실에 기초해서 실행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청문회 등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는 상황을 두고는 “좋은 사람을 발탁하기 위해 청문회 제도가 도입됐는데 이것이 정쟁화해버리면 좋은 사람을 발탁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고사한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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