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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다각화 승부 건 유한양행 이정희…뉴오리진 독립 먹힐까?

국내 1위 제약사 유한양행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을 분리하면서 사업다각화 승부수를 띄웠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연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을 운영하는 Food&Health 사업 부문을 9월 100% 자회사 유한필리아에 양도한다.

2017년 설립된 유한필리아는 당시 미래전략실 내 뷰티 신사업팀이 독립한 것으로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트렌드에 민감한 뷰티 산업의 특성상, 독립 법인 운영을 통해 전문성 강화와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었다. 이후 베이비 스파 브랜드 리틀마마를 선보이는 등 활발한 사업활동을 펼쳐왔다.

유한양행은 뉴오리진을 유한필리아에 양도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오리진은 지난해 4월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서울 여의도 IFC몰에 매장을 열고 건강기능식품과 유기능 레스토랑을 함꼐 운영하는 등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현재 뉴오리진은 IFC몰점과 롯데타워몰점, 동부이촌점,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판교점, 부산W스퀘어점, 동탄점, 광화문점, 마포점 등 9개 전문매장을 갖고 있다. 이외 16개 매장에서는 뉴오리진 제품뿐만 아니라 천연 식재료와 친환경 과채류로 만든 브런치 메뉴, 디저트, 티, 커피, 주스 음료들을 판매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가는 상태다. 16개 매장은 ‘숍 인 숍’ 형태의 매장을 의미한다.

또한 뉴오리진을 통해 계란과 우유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식품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올 5월에는 뉴오리진의 화장품 라인인 디어리스트도 출시했다.

유한양행은 뉴오리진의 분리와 상관없이 오는 2020년까지 직영매장을 2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뉴오리진의 분리외에도 유한양행은 사업다각화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글로벌 임플란트 1위 기업인 ‘스트라우만’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치과사업 분야 글로벌 진출을 추진중이다.

스트라우만은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워랜텍의 지분 34%를 취득하고 한국을 제회한 지역에서 워랜텍 제품에 대한 독점 유통권리를 가지게 된다.

유한양행은 현재 워랜텍 임플란트 제품의 국내 시장 판매를 비롯한 치과분야의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스트라우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사업영역 확장으로 인한 영업익 감소를 지적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9%로 지난해 상반기 6.9%에 비해 급감한 상황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뉴오리진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별도법인으로 분리하기로 했다”며 “현재 신사업들이 커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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