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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가상화폐, 실물경제 파고든다···결제 서비스 상용화 잇따라

IT 블록체인

가상화폐, 실물경제 파고든다···결제 서비스 상용화 잇따라

등록 2019.08.01 11:02

수정 2019.08.18 18:34

장가람

  기자

가상화폐 이용 결제 플랫폼 출시 봇물커피·피자·영화관람 등 종류도 다양해서비스 확장 통해 미술 작품 등도 추가

가상화폐, 실물경제 파고든다···결제 서비스 상용화 잇따라 기사의 사진

최근 가상(암호)화폐를 활용한 결제 플랫폼이 증가세다. 일각에서 펼쳐지고 있는 거품·투기 논란과는 별도로 코인이코노미의 실물경제 침투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내년까지 메신저와 왓츠앱 등 송금·구매 서비스 등에 자체 가상화폐인 ‘리브라(Libra)’를 도입할 예정이다. 리브라에는 글로벌 카드회사 마스터카드,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우버 등 20여개 업체가 동참한다. 페이스북은 공식 론칭 전까지 최대 100개의 업체를 파트너로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결제 프로젝트인 ‘테라’ 역시 메인넷을 출시하고 서비스 상용화에 나섰다. 테라는 신현성 티몬 창립자 겸 의장이 공동 창업한 만큼 티몬에 우선 적용되며, 추후 순차적으로 테라 얼라이언스 내의 ‘배달의 민족’, ‘야놀자’, ‘캐러셀’, ‘티키’, ‘큐텐’ 등에 도입된다.

네이버 역시 블록체인 전문기업 언블락을 설립해 자체 가상화폐 ‘링크’를 발행했다. 링크는 추후 라인페이와 연동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도 다수다. 통합결제 사업을 영위하는 다날은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을 통해 가상화폐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용자들은 다날의 페이코인(PCI)을 도미노피자, 달콤커피 등 다날과 제휴를 맺은 온라인 상점 500여 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일 거래액도 1억원을 돌파, 점차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다날은 지속해서 PCI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페이코인은(PCI)의 하루 거래액은 출시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후 스테이블 코인(가치안정화 코인)도 발행해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각종 서비스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하여 암호화폐 생태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사이드도 전일 가상화폐 결제 마켓 크립토샵을 오픈했다. 크립토샵은 원화·포인트·암호화폐로 커피와 치킨, 영화 티켓 등 다양한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약 250개 브랜드와 3만5000개 오프라인 매장이 연결되어 있다. 4월부터 7월까지 약 2만건의 거래가 발생,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크립토샵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플러스코인·스마트플러스캐시 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커머스마이닝 토큰인 TOX를 사용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TOX는 업사이트 거래소 내에서 거래하게 되면 지급받는 토큰이다. 만약 상품 가격이 1000원이라면 500원은 TOX로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다른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식이다.

크립토샵은 올해 말까지 일반적인 상품 외에도 실물 골드코인,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과 디지털 콘텐츠, 미술 작품 등을 추가하여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로 결제하게 되면 일반 카드보다 수수료가 낮아 구매자나 판매자에게 모두 이득”이며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 출시 및 인식 개선으로 이용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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