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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Q 영업손 563억···엔스코와 분쟁에 3000억 순손실

삼성중공업, 2Q 영업손 563억···엔스코와 분쟁에 3000억 순손실

등록 2019.07.26 16:22

김정훈

  기자

2분기 매출 1.7조···전년比 32% 증가영업적자 폭은 축소···상반기 적자 896억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5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은 줄었지만 1분기 대비 늘었다. 엔스포와의 소송 패소에 따른 충당금 설정으로 3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26일 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563억원의 잠정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적자 1005억원) 대비 400억원 이상 손실 폭을 개선됐으나, 지난 1분기(적자 333억원) 보단 230억원 적자가 늘어난 수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영업손실은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작업물량 증가분에 대한 추가 투입 원가 발생 등 비경상적인 손익차질 요인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누계 적자는 896억원으로 작년 동기(적자 1483억원) 대비 적자 폭은 축소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7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09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427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2분기 세전이익은 지난 5월 엔스코(ENSCO)와의 중재 결과(배상책임 1억8000만 달러)에 대한 충당금 설정 등 영향으로 321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2분기(1734억원)보다 1485억원이나 급증했다. 삼성중공업은 중재 결과에 법리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해 영국 고등법원에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하반기 기대 요인은 조선 3사 중 수주 실적이 가장 양호하다는 점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유조선 3척의 건조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7척, 33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연간 수주목표(78억 달러)의 43%를 달성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건조물량 증가에 따라 재가동에 나선 도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하반기부터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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