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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블록체인으로 먹거리 관리···서비스 출시 봇물

IT 블록체인

블록체인으로 먹거리 관리···서비스 출시 봇물

등록 2019.07.19 14:24

장가람

  기자

위변조 어려운 블록체인 특성 이용농축산물 모든 유통과정 전산 기록추후 유통망 전체 기술 적용 기대

(사진=PIXABAY)(사진=PIXABAY)

앞으로 위변조가 어려워 안전·투명·신뢰성이 높은 블록체인 특성을 활용해 농축산물 및 식자재, 가공식품의 유통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NDS(농심데이타시스템)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식품안전이력관리 사업에 나선다. 식품안전이력관리사업이란 식품 유통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먹거리 유통관리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먹거리의 유통 전 과정, 생산·가공·검수·물류·판매·소비 등을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으로 관리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쇠고기 구매 때 쇠고기 포장재의 바코드 혹은 QR코드로 블록체인으로 관리되는 축산업자 및 가공업자, 중간 유통업자 등의 정보는 물론 모든 유통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으로 식품 유통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수요와 공급 예측을 통한 생산량 조절 등 생산성 향상도 기대했다. 또한 기존 유통과정에서 수기로 관리하던 계약과 정산 등의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효율성 증대 및 비용 절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LG CNS 역시 식자재 유통시스템 ‘세이정보기술’과 농산물 유통이력의 전 단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유통 플랫폼은 LG CNS 자체 메인넷인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마찬가지로 생산부터 가공, 판매, 구매, 소비까지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저장되고 공유돼 음식의 생산과정을 투명하게 알 수 있다.

LG CNS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제주도의 폐배터리 유통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규격, 생산일 등 자세한 스펙부터 입고·검사·출고 등 유통 이력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폐배터리의 잔여 사용 기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인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이지팜은 오는 25일까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주관 블록체인을 이용한 ‘농산물 유통과정 이상 유무 측정 기술 서비스’를 시범 수행한다. 유통 과정 중 발생하는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이력 조회 신속성을 높이고 정보의 위변조 방지를 통해 식품 신뢰도 향상 및 원산지 표기 문제 등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를 두고 안병태 블록체인기술협회 부회장은 “블록체인과 분산 장부는 공인된 제3자 없이도 거래 기록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로 중요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없도록 제어할 수 있어 업계의 경영 모델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가트너 역시 2025년 블록체인 시장이 1760억달러(203조5400억원)으로 성장하고 2030년에는 3조1000억원(한화 3647조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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