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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19-07-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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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한미약품, 연이은 계약반환…투자의견·목표주가↓”

삼성증권은 4일 한미약품에 대해 연이은 계약반환으로 남은 파이프라인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BUY’에서 ‘HOLD’로 조정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일, 얀센이 비만·당뇨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HM12525A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했다고 밝혔다. 기 수취한 계약금 1억500만달러는 반환 의무가 없다.

얀센이 진행한 두 건의 임상2상에서 일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했으나,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에서의 혈당 조절이 내부기준에 미달해 계약이 반환된 것이다. 한미약품에서는 내부 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개발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는 2016년 9월 베링거잉겔하임의 올무티닙(HM61713) 권리 반환, 2019년 1월 일라이 릴리의 BTK 억제제(HM71224) 권리 반환에 이은 세 번째 계약 반환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당 계약 반환으로 HM12525A는 당뇨치료제로써의 상업화 성공 가능성 없다고 판단된다”며 “비만치료제로써 한미약품 자체적으로 추가 개발 가능성이 있으나 경쟁사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2상에서의 체중 감소 부문 우수한 결과 고려 시 HM12525A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약품의 신약가치에 반영된 HM12525A 가치(기존 7446억원)를 배제하고 추가 데이터 확인 후 비만치료제 부문 재조정된 신약 가치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은 파이프라인의 불확실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수출이 이뤄졌던 파이프라인 중 현재 남은 파이프라인은 에페글레나타이드(GLP-LAPS, 2015년 사노피와 계약 체결, 현재 임상3상 다섯 건 진행 중)와 HM95573(2016년 제넨텍과 계약 체결, 국내 임상1상 세 건 진행 중) 두 가지다.

서 연구원은 “이번 계약 반환은 랩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의 안전성 및 효능과 무관하나 당뇨 치료제 개발 트렌드 변화로 랩스커버리 기반의 에페글레나타이드 신약 가치 추가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ASCO 2019에서 발표한 HM95573, Poziotinib 등 항암제도 기대보다 항암 효과 미미하게 나타남에 따라 타겟시장 및 시장 점유율 하향 조정한 신약 가치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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