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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최저임금, 경제와 일자리에 충격주지 않아야”

이인영 “최저임금, 경제와 일자리에 충격주지 않아야”

등록 2019.07.03 10:05

임대현

  기자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경제현안 해법 제시최저임금, 정부의 ‘속도조절론’에 맞춰 의견 동일시한국당 향해 전향적 자세 촉구···평양 방문 제안도70일 넘게 표류중인 추경···“정쟁대상 되면 안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저임금위원회가 경제와 일자리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지혜롭게 결정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은 매년 10% 이상 상승했다”면서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이 빠르게 상승했고 임금격차가 축소되는 등 긍정적 효과도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의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우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는 최저임금 인상률 그 자체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기보단 최저임금 인상이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에 일방적 부담이 되지 않도록 상생의 메커니즘을 갖추는데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20대 국회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남은 시간, 밤낮을 쪼개가며 민생에 몰두해도 부족하다. 다시는 국회의 시간이 멈추지 않도록, 서로 인내하며 공존과 협치의 지혜를 모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야당의 협치를 촉구했다.

또한, 최근 선거법 개혁을 놓고 야당과 갈등을 빚는 것을 의식한 듯 “비례대표제 개선은 중대한 정치개혁의 길”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개헌논의 당시 선거제도에서 비례성을 높이기로 여야를 넘어 합의했던 정신을 저는 기억한다”며 “그런 점에서 비례대표제도를 폐기하고 전부 지역구 선출로 대체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선거법 개정안은 분명 어깃장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전향적 자세변화를 촉구한다”며 “남은 두 달의 정개특위 연장 기간 동안 국회 구성원 모두가 합의하는 선거제도의 개혁에 한국당이 적극 동참하시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 평화 논의에서도 한국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했는데, 그는 “한국당이 결단하면 여야의 모든 정당대표들이 함께 평양을 방문하고 남북국회회담을 조기에 성사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하다면 야당의 지도자도 따로 평양을 방문하여 북의 고위급 인사들과 민족의 대사를 의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4월25일 추경안이 접수된 이후 오늘까지 무려 70일이 지나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IMF가 지난 4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했던 바로 그 추경”이라며 “추경을 통해 경제 활력의 마중물을 기대하는 기업인과 미세먼지, 재해복구를 바라는 국민 모두의 마음이 타들어간 지 오래됐다”고 한탄했다.

이 원내대표는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 하루 더 지체할수록 추경의 효과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며 “국민의 간절한 기다림이 속절없이 지체되고 있다. 추경은 이미 볼모로 잡힐만큼 다 잡힌지 오래다. 추경은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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