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포켓몬 GO”···나이언틱, AR게임 ‘해리포터:마법사 연합’ 출시

“제2의 포켓몬 GO”···나이언틱, AR게임 ‘해리포터:마법사 연합’ 출시

등록 2019.07.02 10:10

장가람

  기자

대형 IP ‘해리포터’ 기반 AR게임‘포켓몬 GO’ 열풍, 재현하나SKT 유저 1년 간 제로레이팅 혜택

나이언틱&WB합작, AR게임 ‘해리포터:마법사 연합’.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나이언틱&WB합작, AR게임 ‘해리포터:마법사 연합’.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2017년 ‘포켓몬 GO’로 전세계 AR(증강현실) 게임 열풍을 일으킨 나이언틱이 이번엔 해리포터로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나이언틱은 서울시 강남구 소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3번째 AR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을 출시 계획을 밝혔다. AR게임이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게임을 말한다.

이번 ‘해리포터:마법사 연합’은 워너 브라더스의 새로운 게임 브랜드인 ‘Portkey Games’ 이름으로 발표된다. 나이언틱이 새롭게 개발한 AR기술인 리얼월드로 제작돼, AR콘텐츠가 현실 세계와 좀 더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예를 들면 지도내 시간과 날씨 등 현실 속의 다양한 요소들이 연동된다. 보름달이 뜨면 늑대인간이 많이 나타나는 식이다. 게임 속 마법생물과 캐릭터를 360도로 관찰하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게임 속 세계관은 해리포터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 죽음의 성물과 신비한 동물사전 콘텐츠까지 모두 포함됐다. 이용자는 새로운 마법사가 돼, 비밀 태스크포스 팀의 일원으로 머글(일반인) 세계로 새어가는 마법활동을 조사하고 이 현상에 대한 수수께끼 해소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

실제 이웃과 도시를 탐험하며 불가사의한 유물과 환상적인 짐승을 발견할 수 있다. 게임 내 상징적인 인물들과 만남도 가능하다.

아울러 포켓몬GO와 마찬가지로 AR마법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재료로 마법약을 제조할 수도 있다. 포켓몬고의 체육관과 같은 ‘요새’에서 최대 5명의 이용자와 레이드(단체사냥)를 할 수도 있다. 여관에서는 게임 속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포켓몬GO에 이어 해리포터:마법사 연합에서도 협력사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용자는 1년 동안 데이터 차감 없이 자유롭게 게임을 할 수 있다. 전국 4000여 T월드 매장은 여관과 요새로 지정돼, 방문하면 추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타 통신 이용자는 제로레이팅 혜택은 받을 수 없지만, 매장 방문 혜택은 동일하다. SKT는 앞으로 젊은 이용자 층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이언틱 존 비피안 프로젝트 총괄은 “유저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게임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언틱 존 행키 대표는 “오늘 마법 세계 팬들을 위한 여행의 시작을 알리고, 주변 세계로 모험을 떠날 수 있는 문을 열었다”며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에 지난 7년간의 AR 기술과 리얼 월드 게임에 대한 노하우들을 집약시켰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늘부터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조만간 일본에서도 공식 런칭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