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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웅진코웨이 재매각,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

하나금융투자 “웅진코웨이 재매각,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

등록 2019.06.28 08:51

이지숙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매각시 웅진그룹향 현금유출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높은 주주환원 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이후 주가 하락은 웅진그룹으로 피인수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거 MBK로 피인수전 2012년 웅진코웨이 영업이익률은 13%(별도)에 불과했으나, 2015년 21%까지 급상승했다. 특별한 사업구조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수익성 제고였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는 웅진그룹 계열사로 있을 당시 다양한 방식(내부거래 등)으로 현금유출이 많지 않았을까하는 의심을 낳았다”며 “인수 가격보다 할인 거래될 가능성 때문에 매각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웅진그룹향 현금유출 불확실성 해소시 12MF PER 20배(10만원)이상으로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의 사업현황과 중장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는 “국내 사업은 연평균 5%내외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며 말레이시아·미국 등 해외사업 확대로 신규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며 “배당성향이 70%로 높고 시가배당수익률 4% 이상이기 때문에 배당주로서도 투자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웅진의 웅진코웨이 재매각 매각 대상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현재 주가 기준 1조5000억원)이다.

웅진 측은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사모펀드 대상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재무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웅진그룹은 웅진에너지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웅진씽크빅도 신용도가 저하되고, 웅진그룹 신용등급 ‘BBB-’로 하락하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8월 예정된 1300억원 차입금 만기도래 대응 여력도 제한적”이라며 “결국, 재무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재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웅진 측은 웅진코웨이 매각을 통해 인수금융 모두 상환하고, 웅진그룹 차입금을 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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