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대성동 5G 빌리지로 韓 5G 우수성 알릴 것”

KT, 비무장지대 대성동에 5G 빌리지 구축

사진=KT 제공.

KT가 27일 경기도 파주 대성동 마을에서 5G 빌리지를 개소했다. 비무장지대인 대성동 마을에 5G와 관련 ICT 기술을 적용, 주민 생활의 편의성을 높였다. 대성동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혼합현실 스포츠 체험공간 등 교육환경도 개선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은 대성동 5G 빌리지로 통일의 필요성, 5G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T는 27일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마을에서 ‘DMZ 대성동 5G 빌리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KT 임직원, 대성동마을 주민, 대성동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유엔사령부 JSA 소속 장병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5G 빌리지가 조성된 대성동마을은 군사분계선 인접 지역이어서 네트워크 구축이 쉽지 않다. KT와 대성동마을은 유엔사령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조를 받아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에 5G 인프라를 구축했다.

KT는 우선 5G와 ICT기술을 통해 마을회관을 새롭게 조성했다. 1층에는 사물인터넷 기반 IoT 통합관제실을 구축했다. 이 곳에서는 마을 46가구 전체에 설치된 스마트 LED, 에너지 관리 솔루션,M 공기질 측정, 노지 스마트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마을주민과 방문객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네트워크 기반의 AR, VR 기술을 활용한 시설도 설치했다. 마을회관 2층에 VR기기를 구비, 실시간 라이브 스포츠, 영화 및 예능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KT는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에 ICT 기반 교육 인프라를 지원했다. KT는 학생들이 음성인식 단말을 만들 수 있는 AI에듀팩과 교육교재 부품 액세서리를 지원했다. 학교 강당에는 혼합현실 기반 스크린 스포츠도 구축했다.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5G 스마트폰과 360도 카메라도 지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DMZ 대성동 5G 빌리지가 주민들의 생활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면서 “또한 세계적으로 비무장지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대성동 빌리지가 세계인들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대한민국 1등 5G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거점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