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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우리 경제, 디플레이션 위험 매우 낮다”

한은 “우리 경제, 디플레이션 위험 매우 낮다”

등록 2019.06.25 15:09

한재희

  기자

한국은행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답을 내놨다.

한은은 25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을 통해 디플레이션 위험도를 점검한 결과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로 낮아지는 등 저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소비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한은은 디플레이션의 일반적 정의와 현 상황을 비교 평가했을 때 최근의 저인플레이션 현상을 디플레이션의 징후로 단정하기 곤란하다고 평가했다. 디플레이션은 통상적으로 물가수준의 하락이 자기실현적 기대 경로를 통해 상품 및 서비스 전반에서 지속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먼저 광범위한 확산성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구성 품목중 가격하락을 주도하는 품목수의 비중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봤다. 최근의 저인플레이션은 상당 부분 농산물이나 석유류, 공공서비스 품목의 가격하락과 집세의 약세 등 일부 폼목군의 영향을 받고 있다.

자기실현적 특성 측면에서도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당행의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를 소폭 상회하고 있어 자기실현적 물가하방 압력을 제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사례를 보면 1995년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진입하기 이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동조하며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제도적 특이 요인으로 가계 생계비 경감을 위한 교육‧의료‧통신 관련 정책과 같은 수요압력과 관련성이 낮은 요인이 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은은 이러한 종합적인 평가 결과 “우리 경제는 향후 예상 밖의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전반적인 총수요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물가 여건뿐 아니라 경기상황, 자산시장 여건 등 포괄적인 방식으로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는 IMF의 디플레이션 취약성 지수(DVI) 값에서도 0.2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DVI기준은 매우 낮음 < 0.2 ≤ 낮음 < 0.3 ≤ 보통 < 0.5 ≤높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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