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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ICT로 농업생상성 향상···가축전염병 확산 방지” 제안

황창규 KT 회장 “ICT로 농업생상성 향상···가축전염병 확산 방지” 제안

등록 2019.06.13 09:03

이어진

  기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최 컨퍼런스서 기조연설ICT 기반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구축 제안FAO와 농업분야 기술혁신‧일자리창출 MOU도 체결

사진=KT 제공.사진=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농업생산성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와 ICT 기술을 토대로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KT는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주최한 ‘디지털 농업혁신’ 컨퍼런스에서 황창규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와 유엔식량농업기구는 ICT 기반의 농업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황창규 회장은 5G 세상에서는 ICT를 기반으로 모든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5G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다면 혁명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ICT 혁신기술을 통해 농업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축산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창규 회장은 ICT를 활용해 농업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량의 40%를 차지하는 축산물을 감염병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2016년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5만여 축산차량의 GPS에 기반한 농장방문 정보를 분석해 전파 위험을 평가하는 ‘동물감염병 방역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바 있다.

황 회장은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와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LEPP)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황 회장은 유엔식량농업기구에서 가축전염병 발생정보를 수집,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각 나라에서 LEPP를 사용하도록 독려할 것을 요청했다. 각국 정부가 축산농가 정보를 LEPP에 공유해줄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한 국제기구, 학계, 기업의 모든 관계자들이 모두 LEPP에 동참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KT는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KT는 12일 오전 황창규 회장의 콘퍼런스 기조연설에 이어 유엔식량농업기구와 MOU를 체결했다.

KT와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이번에 체결한 MOU에 따라 스마트팜 등 ICT 농업혁신 기술 교류와 글로벌 농업청년 교육 프로그램인 ‘해커톤’을 활용한 농업 일자리 창출, 글로벌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5G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은 도시와 제조업뿐 아니라 농촌과 농업 분야에서도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GEPP에 이어 LEPP를 주도해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높여 5G와 혁신기술에 기반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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