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7℃

  • 인천 13℃

  • 백령 11℃

  • 춘천 18℃

  • 강릉 19℃

  • 청주 19℃

  • 수원 14℃

  • 안동 19℃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0℃

  • 전주 17℃

  • 광주 17℃

  • 목포 15℃

  • 여수 19℃

  • 대구 22℃

  • 울산 16℃

  • 창원 20℃

  • 부산 17℃

  • 제주 14℃

금리인하 기대에도 무역 불안···다우, 0.17% 하락 마감

[뉴욕증시]금리인하 기대에도 무역 불안···다우, 0.17% 하락 마감

등록 2019.06.13 08:24

이지숙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도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부담이 지속 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8포인트(0.17%) 하락한 2만6004.8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88포인트(0.20%) 내린 2879.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5포인트(0.38%) 하락한 7792.72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미국 물가지표와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물가 압력이 낮다는 점이 재확인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도 전월비 0.1%, 전년비 2.0% 오르는 데 그치며 예상보다 낮았다.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됐지만, 증시 반응은 제한됐다.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해 주가가 이미 상당 폭 오른 데다 무역전쟁 관련 불안이 지속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중국이 연초 합의한 대로 미국이 요구하는 주요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합의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여파가 이어졌다.

양국 대립이 지속하는 가운데 화웨이 등 개별 기업 간 갈등도 속속 불거지고 있다.

화웨이가 미국 정부 제재 때문에 부품 수급이 어려워져 새 노트북 출시 계획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반면 화웨이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에 자사의 특허 사용료 지급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국의 5월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6.4% 줄어든 가운데, 미국 포드의 중국 내 합작사인 창안포드 판매량은 75%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증가로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이날 4% 폭락한 점도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종목별로는 램 리서치가 5.3%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부진해 증시 전반에 부담을 줬다. 에버코어 ISI가 반도체 경기 회복이 2020년 하반기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한 점이 악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44% 내렸다. 기술주는 0.58% 하락했고, 금융주도 0.95%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20.8%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5% 하락한 15.91을 기록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