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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나는 ‘V50’···‘갤럭시폴드’ 출시는 언제쯤

훨훨 나는 ‘V50’···‘갤럭시폴드’ 출시는 언제쯤

등록 2019.05.29 13:47

강길홍

  기자

LG전자 V50 인기몰이 함박웃음전작 대비 초기 판매량 4배 많아폴더블 경험 듀얼스크린도 한 몫갤럭시폴드 출시 난망에 인기 행진

LG전자가 내달 15일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LG 서울역 빌딩으로 고객 30명을 초청해 ‘LG 모바일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가 내달 15일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LG 서울역 빌딩으로 고객 30명을 초청해 ‘LG 모바일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5G 스마트폰 ‘V50 씽큐’의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출시가 늦어질수록 V50의 인기행진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V50는 지난 10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15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지금까지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분위기가 좋다. 전작인 V40과 비교하면 초반 판매량이 4배가량 차이난다.

LG전자 직원들도 V50의 인기행진에 상당히 고무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 사업의 지속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서 V50를 통해 분위기 반전의 물꼬를 텄기 때문이다.

V50의 인기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일한 경쟁자가 ‘갤럭시S10 5G’ 밖에 없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5G 서비스 사용자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단 2종뿐이다.

업계 관계자는 “5G 가입자가 예상 밖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5G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2종밖에 없는 만큼 2개 모델 모두 잘 팔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갤럭시폴드 테스트 모델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강길홍 기자갤럭시폴드 테스트 모델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강길홍 기자

또다른 5G 모델인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V50의 인기몰이에 도움을 주고 있는 셈이다.

V50의 또다른 인기요인인 ‘듀얼스크린’은 폴더블폰의 경험을 대신한다. 듀얼스크린은 스마트폰 본체에 끼우는 플립 커버 형태다. 이를 펼치면 6.2인치 듀얼스크린 화면이 왼쪽에, 6.4인치 V50 화면은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한 대의 스마트폰으로 2개의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쪽 화면으로 영화를 보면서 다른 화면으로 출연배우와 줄거리 등을 검색할 수 있다. 게임을 할 때는 한쪽 화면을 컨트롤러로 활용할 수 있고, 인터넷강의와 학습교재를 동시에 띄워 이용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듀얼스크린을 경험해본 사용자들은 뛰어난 멀티태스킹 성능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화면 분할을 설정해야 하는 복잡한 작업이 필요 없다보니 오히려 폴더블 스마트폰보다 편리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LG전자는 6월 말까지 V50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듀얼스크린(21만9000원)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흥행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V50이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면서 듀얼스크린을 사은품으로 받기까지 한달가량 기다려야 할 정도다.

하지만 갤럭시폴드가 출시되면 V50의 인기행진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5G 스마트폰이 새롭게 추가되는 만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에 소비자의 관심이 쏠릴 가능성도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폴드 출시 연기를 발표하면서 수주 내에 출시일을 공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초 5월말 출시를 예상하다가 6월 출시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주 내에 출시일을 공지하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면서 “갤럭시폴드 출시일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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