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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우리금융지주, 카드 자회사 합산시 업계 3위”

IBK투자증권 “우리금융지주, 카드 자회사 합산시 업계 3위”

등록 2019.05.28 09:00

이지숙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롯데카드 인수시 카드업계 3위로 올라선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 79.83%(5966만4814주)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된 처분금액은 1조381억원이며 MBK파트너스는 20%를 넘지 않는 범위의 지분을 우리은행 및 계열사에 이전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19.96%의 롯데카드 지분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비율로 산출한 우리은행의 투자금액은 2756억원이다. 염가매수차익은 약 75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세부적인 평가결과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작년말 기준 롯데카드의 자산은 12조7000억원으로 카드업계 자산순위 5위, 우리카드의 자산은 10조원으로 6위에 해당한다. 단순 합산 시 22조6000억원으로 신한카드, 삼성카드에 이어 업계 3위에 해당하는 자산규모가 된다. 합산 시장점유율도 업계 3위에 해당한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수료인하 등 각종 규제로 카드업 수익성이 저하됐기 때문에 카드자산의 증가가 예전만큼 높이 평가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나 기존 롯데카드 고객에 대해 결제성 계좌유치 등 은행고객 증가의 가능성이 높아졌고, 향후 지분율을 높이거나 최종인수를 통해 우리카드와의 시너지효과를 도모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에는 롯데카드 이익이 지분법이익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롯데카드 순이익은 1143억원이었다”며 “롯데카드는 유통계열사 매출이 중요한데, 롯데지주가 주요주주로 남아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금융지주는 자산운용사, 카드사, 캐피탈 등 은행 외 자회사 추가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금융지주의 손익에 바로 큰 영향을 미칠 대형 M&A는 아니지만 여러 건의 M&A 및 지분투자 결과가 모이면 향후 재무적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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