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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19-05-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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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GU+에 CJ헬로 지분 8.61% 매입 요구

SKT, LGU+에 공문…“소액주주 피해 우려”
LGU+ “기업결합 심사 중…언급 적절치 않아”

LGU+ “기업결합 심사 중…언급 적절치 않아”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에게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 매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장 매각 시 소액주주 피해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LG유플러스에게 자사가 보유한 CJ헬로의 지분 매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케이블업계 1위인 CJ헬로(당시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800억원을 들여 CJ헬로 지분 8.61%를 공개매수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의 기업결합을 불허하면서 합병이 무산됐다. 합병 무산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은 당시 매입한 지분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SK텔레콤이 지분 매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추진,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없어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CJ헬로의 주식 50%+1주를 확보했다. 현재 정부로부터 인수와 관련된 심사가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CJ헬로 지분을 보유할 이유가 없어진 상황 속 시장에서 매각할 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매입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주가 하락도 주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SK텔레콤이 지분을 매수할 당시 주가는 1만2000원이었지만 15일 종가 기준 8100원으로 떨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J헬로 지분을 보유할 이유가 없어진 상황에서 시장에서 팔게 될 경우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직접 매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식 처리 관련 언급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측은 “기업 결합 심사중에 있어 지금 시점에 주식 처리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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