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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바이오·제약·화장품·엔터까지…위드윈홀딩스는?

콘돔회사 유니더스에 이어 경남제약 투자
과거 토니모리 등 프리 IPO에 투자하기도
안성민 대표는 투자의 귀재로 정평나기도

경남제약 우선협상대상자로 바이오제네틱스(옛 유니더스)가 선정되면서 이 회사를 실제 지배하고 있는 위드윈홀딩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국내 대표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로 더 잘 알려진 회사로 46년간의 전통을 가졌다. 그러나 주력사업인 콘돔부문 매출이 부진하자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적자가 누적되며 한때 관리종목으로 지정(현재는 해제)되기도 했다.

2017년 말 당시 유니더스 때의 최대주주가 씨티젠(옛 회사명 씨티엘)과 위드윈홀딩스가 위드윈인베스트먼트를 앞세워 결성한 투자조합인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현재 지분을 18.31%)에 지분을 팔았고, 동시에 투자조합은 옛 회사명인 유니더스를 지금의 회사명인 바이오제네틱스로 바뀌게 됐다. 즉 바이오 기업으로의 변신에 나섰는데 이를 위해 광동제약 전무 출신 안주훈 대표를 작년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하기도 했다.

즉 위드윈홀딩스는 바이오제네틱스의 경영권 지분을 사들인 투자자이자 사실상 최대주주라고도 볼 수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위드윈홀딩스가 바이오사업 확장을 위해 바이오제네틱스를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레모나'로 알려진 중견제약사 경남제약까지 투자하자 위드윈홀딩스의 바이오사업 진출은 향후에 더욱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위드윈홀딩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경영자문 및 경영컨설팅 업체로, 2014년부터 자회사 위드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바이오뿐만 아니라 화장품, 엔터회사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었다.
실제 피부 관련 의료기기 및 병원 사업을 영위하는 위드윈메디칼그룹(현재 사명은 티셀메드, 지분율 25.24%) 등 병원사업뿐만 아니라 영화제작사 위드윈필름(지분율 100%) 등에 투자하며 콘텐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한 때는 배우 이상윤·가수 한승연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당시 지분율 70%, 현재는 매각)에 투자하기도 했었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업체 상장 전 구주매출(Pre-IPO)에도 잇따라 참여하기도 했다. 실제 이 회사는 2015년에 네이처리퍼블릭에 50억원, 토니모리에 15억원 규모로 프리 IPO에 투자한 바 있다.

이렇듯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확대하며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자, 이미 투자업계에서는 위드윈홀딩스 대표 안성민 씨를 ‘투자의 귀재’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이는 실적으로도 증명되기도 했는데 2012년만해도 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위드윈홀딩스는 2017년 매출액 규모가 47억원, 작년에는 103억원이나 기록하며 순항 중에 있다. 영업이익 역시 작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해 22억원을 기록했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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