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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 기자
등록 :
2019-04-28 09:11

[stock&톡]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호재에도 주가 곤두박질…무슨 일이?

‘카티라이프’의 품목허가 소식에도 주가 이틀째 ↓
호재성 재료 다 소멸…차익실현 매물 대거 쏟아져
3월에도 주가 고점까지 갔다가 훅 빠져…세력 의심
코스닥 입성 당일까지 ‘우여곡절’ 겪은 상장사

코스닥 바이오 의약품회사인 바이오솔루션이 그간 염원하던 관절연골 재생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웃을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인데, 시장에서는 호재성 재료가 다 소멸함에 따라 그간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솔루션은 전일 대비 13.62% 하락한 4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도 ‘카티라이프’ 호재로 상한가 근처까지 올라가다가 장 막판에 상승분을 대거 반납한 후 -7%대로 하락 마감했다.

앞서 지난 24일 바이오솔루션은 관절연골 재생용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조건부 판매는 희귀의약품 등의 시장 출시를 앞당기기 위해 임상 3상에 앞서 제한적으로 판매를 허가하는 패스트트랙 제도인데 관절연골 재생용 세포치료제로 국내에서 허가받은 것은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에 이어 두 번째다.

카티라이프는 외상, 퇴행성 등 여러 원인으로 손상된 무릎 연골을 재생해주는 제품이다. 이식된 연골조직이 연골층을 형성하면서 손상된 연골을 치료한다.

이같은 소식에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당분간 오를 일만 남을 줄 알았다. 이미 증권가에서도 바이오솔루션이 코스닥에 상장하자 마자 이 '카티라이프'에 주목해왔고, 실제로도 이 회사 주가 역시 ‘카티라이프’로 인해 하락장에서도 선방한 적이 몇 차례 있었기 때문이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솔루션 기업가치는 앞으로 카티라이프 국내 출시, 해외임상 기대감과 함께 재평가 될 것”이라며 “이미 관절염치료제를 보유한 메디포스트 등도 시장에서 6500억~2조6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현재의 주가 상황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 일각에서는 회사 기업가치에는 변화와는 상관없이 ‘카티라이프’라는 호재성 재료가 이미 소멸함에 따라 그간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바이오솔루션의 주가는 ‘카티라이프’의 품목 허가 기대로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그간의 바이오솔루션의 주가 흐름을 보면 고점 상태에서 대거 급락한 적이 몇 차례 있어 작전주 혹은 공매도 세력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지난 3월14일에도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최고점인 6만2300원(종가 기준)까지 찍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 특별한 악재가 없었음에도 다음날 15% 넘게 급락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바이오솔루션의 공매도 선행지표로 불리는 대차잔고 역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가 하락이 단순 차익실현 매물 때문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12일부터 14일까지 바이오솔루션의 대차잔고 주수는 최고점인 14만4000주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내부 문제 없고 다음달 15일에 공시할 실적 역시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최근의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자세한 이유를 모른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작년 8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솔루션은 입성 당일까지 ‘우여곡절’을 겪은 상장사다. 바이오솔루션의 상장 시도는 이번이 세번째로 이미 두 차례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잇달아 고배를 마신 적이 있었는데 이러한 일들을 딛고 작년 3번째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게 됐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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