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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앙아 3개국 순방 성과...신북방정책 지지 확보

문 대통령 중앙아 3개국 순방 성과...신북방정책 지지 확보

등록 2019.04.23 08:25

유민주

  기자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중앙아 3개국 정상과 ‘브로맨스’ 수준”“4차산업 분야서도 커다란 성과 있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우즈베키스탄에서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누르술탄(카자흐스탄)=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청와대가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성과를 총결산해 발표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순방의 성과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첫째, 중앙아 3개국 정상으로부터 우리 신북방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130억 불 규모 24개 프로젝트의 수주 지원 등 우리 기업의 중앙아 진출 확대 전망을 높였다”며 마지막 세 번째로 “독립유공자 유해를 봉환하고, 30만 고려인 동포들을 격려했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문 대통령은 3개국 정상들 모두로부터 신북방정책에 대한 확실한 지지를 얻어냈다. 신북방정책이 본격 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히 했다”며 “지난 3월 동남아 순방을 통한 신남방 외교에 이어, 우리 외교의 실질적 지평, 그리고 시장 확대를 한반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과 중앙아 3개국 정상은 신뢰를 바탕으로 매우 긴밀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빼고 모든 일정에 동행하고 한국을 국가 발전 모델로 삼겠다고 했다. 브로맨스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도 헌화 행사를 제외하고 모든 일정에 동행했고, 특히 수도로부터 500km 떨어져 있는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건설한 30억 불 규모의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에 동행하고, 별도 친교 오찬도 가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차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우리의 190개 수교국 중 네 번째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된 나라로서, 이제 중앙아 내 우리 신북방정책 거점국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김 차장은 또한 “카자흐스탄에서는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공식 국빈 일정 외에 도착 당일 숙소에 와서 예정에 없었던 차담을 가졌고, 오늘 비즈니스 포럼에도 총리만 참석하기로 했었는데, 대통령께서 같이 총리와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이들 정상들 간 우의와 신뢰는 신북방정책의 성과를 견인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김 차장은 “우리 정부는 이번 순방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신북방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신남방정책과의 조화를 통해 우리 외교의 지정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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