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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서진시스템, 5G 속도전 최대 수혜기업”

SK증권 “서진시스템, 5G 속도전 최대 수혜기업”

등록 2019.04.08 08:37

이지숙

  기자

SK증권은 8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5G 속도전의 최대 수혜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16% 상향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일 저녁 11시를 기점으로 5G 상용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만 하루만인 5일에는 5G 요금제 가입 고객이 약 6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5G 전용 스마트폰 재고 부족 현상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SK증권은 서진시스템이 5G 커버리지 확대에 필요한 기지국 장비는 물론 5G 서비스 이용을 위한 디바이스까지 모두 생산하는 기업인 만큼 주요 고객사의 5G 신규 투자와 더불어 통신장비 매출의 꾸준한 우상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서진시스템의 사업부문은 ▲통신장비 ▲모바일 ▲반도체 ▲ESS ▲기타 등 크게 다섯 가지 부문으로 분류된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부품·전기차(전기모터사이클) 배터리 함체 매출 등이 반영되는 ‘기타’ 부문의 성장세가 또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향 부품 양산 모델수가 점점 늘고 있고, 늘어나는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국내 주요 고객사를 통한 전기모터사이클 배터리 함체도 2분기부터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진시스템의 제품은 전기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인 방열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전기 배터리를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산업으로의 제품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올해 서진시스템은 전방산업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에 힘입어 연간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통신장비 부문의 실적 상승과 하반기부터 반도체/ESS 분야의 업황 회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통신장비 밸류체인 내에서 가장 핵심 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여력은 크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기타 부문 매출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한국형 EMCS(위탁 생산 전문 기업) 기업으로의 가치 재평가도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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