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상 수상

합계출산율 6년 연속 전국 1위...사회복지서비스 분야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

강형석 해남 부군수와 관계자들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해남군)

해남군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어 6년 연속 합계출산율 1위의 성과를 거둔 출산장려 정책에 대한 사례도 발표했다.

군은 10개 부문 98개 지자체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합계출산율 6년 연속 전국 1위의 성과를 인정받아 사회복지서비스 부문에서 수상했다.

해남군은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출산장려 팀을 신설하고, 신생아 양육비 지원과 난임 부부 본인부담금 지원, 산모·아기사랑택배사업, 땅끝아빠 캠프, 셋째아이상 건강보험료 지원, 지역신문과 연계한 아이탄생 축하광고 등 다양한 출산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해 왔다.

또한 전남1호 공공산후조리원과 분만 산부인과 유치 등 기반구축을 통해 원스톱출산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혼부부를 위한 보금자리 대출이자 지원 등 대상자에 맞는 맞춤형 인구 정책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출산정책 성과로 해남은 6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중앙정부는 물론 전국 150여개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다녀간데 이어 국내외 유력 언론에 선진사례로 집중 조명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강형석 부군수는 “저출산이 국가적인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의 앞서가는 출산시책이 희망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시책을 꾸준히 발굴, 운영해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 대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하고 있는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전국지자체의 차별화한 발전 전략과 개성 있는 정책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