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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훈센 총리 “한국기업 진출·투자 협력 확대”(종합)

문 대통령·훈센 총리 “한국기업 진출·투자 협력 확대”(종합)

등록 2019.03.15 16:45

유민주

  기자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가져10년 만에 캄보디아 국빈 방문한-메콩 정상회의 성공 협력

문 대통령,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결과 발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문 대통령,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결과 발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놈펜(캄보디아)=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현지시간)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향후 농업, 인프라 건설, 제조업, 금융업 등을 중심으로 상생 번영의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캄보디아에 진출한 2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양국의 동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韓 기업 투자 협력

이에 두 정상은 이중과세방지협정 협상에 속도를 내 한국 기업의 지원 및 투자협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금융분야에서는 한국이 ‘국가지급결제시스템’을 상반기 내에 구축해 캄보디아 금융인프라를 지원하기로 했고 한국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한 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이번 캄보디아 방문을 계기로 2019∼2023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한도를 7억 달러로 증액하는 약정이 체결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훈센 총리는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했다.

훈센 총리는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메콩 정상회의는 아세안의 개발 격차를 줄여 진정한 통합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훈센 총리께서 제안해 주신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며 감사를 전했다.

◆공동언론발표

이어 문 대통령과 훈센 총리는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발표문에서 양국 국민의 인적교류 현황을 지목하면서 “특히 이번에 '형사사법공조조약'이 타결돼 더 많은 국민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후변화 등 비(非)전통 안보문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메콩 산림협력센터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중심으로 산림과 생물 보전 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훈센 총리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입장이 주목받고 있다.

훈센총리는 한반도 평과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의 확고한 지지가 우리 정부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서명식 진행

아울러 이날 회담 후에는 양국 정부 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기본협정과 4건의 기관 간 약정 서명식도 열렸다.

이번 서명식에서는 캄보디아 농촌 지역에 독립형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지원하는 ‘마이크로그리드 및 충전소 보급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내 부속병원을 설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사업 차관공여계약’과 한국 기업의 대 캄보디아 투자 지원 등을 위한 협력을 규정한 ‘투자 증진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캄보디아 왕립학술원은 공동 세미나 등을 통한 학술기관 간 협력 사항을 규정한 ‘학술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한편, 아울러 양 정상은 한-아세안 관계 증진을 위해 올해 말 열릴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결정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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