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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등록 :
2019-03-12 21:42

홍남기 “국민소득 3만弗 체감 못해…과실 나눌 패러다임 짜야”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을 발표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겼지만 국민 가운데서는 체감을 못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반영되도록, 성장의 과실이 나뉘도록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첫 과제”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8개 연구기관장과 간담회를 열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가 각고의 진통 끝에 왔으니 우리의 자세가 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들이 3만달러 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안으로는 일자리와 분배 문제 해결을 꼽았다.

또 근로시간 단축을 정착시키고 임금체계를 개편해 고용 확대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구조와 체제, 경제 성장의 질이 업그레이드되도록 체질개선과 혁신 노력을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망서비스산업과 창업기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제조업 중 부가가치가 높은 연구개발(R&D), 디자인, 인증, 검사 분야 등을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글로벌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구축돼야 한다”며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이 선진국 수준으로 잘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관찰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용·수출 등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소비가 양호한 것이 다행이며 금융시장도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라며 “경제 심리지수가 상당 부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활력을 되찾고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조그맣게 보이는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반도체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서 통상갈등과 중국 경기둔화 등 대외 리스크를 집중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영재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김유찬 조세재정연구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장,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장,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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