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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자 자산운용사 비율 39.9%···전년比 4.4%P 상승

지난해 적자 자산운용사 비율 39.9%···전년比 4.4%P 상승

등록 2019.03.13 06:00

이지숙

  기자

지난해 당기순이익 6060억원···전년比 1.4% 감소운용자산 1018조7000억원···전년比 7.3% 증가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자산운용사 비율이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243개사 중 146개사가 흑자, 97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전년 35.5% 대비 4.4%포인트 상승한 39.9%로 집계됐다.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6060억원으로 2017년 6147억원 대비 87억원(△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145억원으로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 등으로 2017년 7819억원 대비 326억원(4.2%) 증가했으나 영업외손익은 전년 261억원에서 △144억원으로 감소해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2018년 중 ROE(자기자본이익률)도 10.2%로 2017년 11.6%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수료수익은 펀드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2017년 2조1515억원 대비 3059억원(14.2%) 늘어난 2조4575억원이었다.

펀드관련 수수료수익은 1조9407억원으로 2017년 대비 3159억원(19.4%) 증가했으나 일임자문 수수료는 5168억원으로 2017년 대비 99억원(△1.9%) 감소했다.

자산운용사가 고유재산을 운용해 얻은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포함)은 268억원으로 작년 4분기 주식시장의 급격한 악화에 따라 2017년 대비 664억원(△71.3%)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자산운용사의 신규설립 및 임직원수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2408억원(18.5%) 증가한 1조5453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말 기준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은 1018조7000억원으로 2017년말 949조6000억원 대비 69조1000억원(7.3%) 확대됐다.

펀드수탁고는 사모펀드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53조8000억원(10.8%) 늘어난 551조원이었다. 사모펀드는 333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7조2000억원 증가했으며 자산 종류별로는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가 크게 늘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는 2018년말 기준 73조2000억원, 67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6%, 24.9%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217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자산 종류별로는 주식형이 3조3000억원, 채권형이 3조8000억원 늘었고 MMF는 2조6000억원 감소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467조7000억원으로 2017년말 452조4000억원 대비 15조3000억원(3.4%) 늘었다.

한편 2018년 현재 자산운용사는 총 243개사로 작년말 대비 28개사가 늘어났다. 종합자산운용사는 1개 감소한 74곳, 전문사모운용사는 29곳 늘어난 169개사로 집계됐다.

임직원수는 8223명으로 진입 규제완화 이후 약 3118명이 늘어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산업은 양적인 성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질적으로도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전문사모운용사의 적자비율(47.3%)이 여전히 높고 일부 자산운용사는 고유재산 운용시 예기치 못한 시장악화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주식시장, 실물경기 악화 등 펀드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등 자산운용사 및 펀드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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