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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이슈 종료···코스피 움직임 제한적

[주간증시전망]굵직한 이슈 종료···코스피 움직임 제한적

등록 2019.03.03 11:43

이지숙

  기자

코스피 주간예상 2140~2260···시장 조정은 단기 예상

이번주(3월4일~8일) 국내 증시는 북미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슈가 지나간 가운데 지수 상승여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코스피밴드는 최소 2140에서 226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2월25일 2232.56에서 시작해 28일 2195.44에 거래를 끝냈다. 특히 지난 2월28일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1.78% 하락하기도 했다.

기관은 5379억원가량을 사들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41억원, 3365억원 정도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등이 강세였고 의료정밀, 비금속, 건설업, 기계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북미정상회담, 중국 A주 MSCI 신흥국 지수 추가 편입 등 굵직한 이슈가 지나간 만큼 빅이슈 이후 미 ISM제조업지표, 미 고용지표, 중국 수출 등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할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해 상승여력은 크지 않은 반면 하반기 경기 개선 기대감에 따라 조정폭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북 협성 결렬에 의한 조정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증시는 단기간 급등한 피로감이 존재하는 가운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모멘텀 중 하나인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미루어 볼 때 양국 간 대화 창구가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협상 결렬로 인한 시장 조정이 장기화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나 중장기적으로 한국, 미국, 북한 간 대화가 진전되며 관련 모먼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월말로 갈수록 이익에 대한 부정적 시각의 전환이 빨라질 전망이다. 미국의 Citi Macro Surprise Index가 반등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이익 전망을 좌우하는 실물 경기 흐름은 여전히 부정적이나 이에 대한 시장 내 비관론은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이 가능하다.

김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경우는 수출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극히 드물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1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치는 실적 시즌으로 갈수록 상향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프의 움직임은 제한적인 가운데 종목별 업종별 이슈 중심의 순환매가 예상된다.

김병연 연구원은 “리플레이션 국면에 따른 경기민감 가치주 우세 속 한중 한공회담, 중국 판호 등 성장주도 중국 이슈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도 미·중 정상회담 및 중국의 양회를 통해 중국 금융시장 변화가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소외됐던 중국 관련 소비재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겸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시클리컬 및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효하나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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