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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상 낙관론에 상승 마감

[뉴욕증시]무역협상 낙관론에 상승 마감

등록 2019.03.02 10:57

김소윤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도 중국과의 무역협상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32포인트(0.43%) 상승한 2만6026.32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20포인트(0.69%) 오른 280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82포인트(0.83%) 상승한 7595.3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백악관이 이번 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서명할 무역합의 최종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중국과는 잘 해나가는 중이지만, 지켜볼 것"이라면서, 협상 중단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중국과도 일이 잘되지 않으면 그럴 수 있다는 언급을 내놨던 바 있다.

중국 지표가 다소 개선된 점도 투자심리에 힘을 보탰다.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를 기록했다. 여전히 경기 위축 국면을 나타냈지만, 전월 48.3보다는 개선됐다.

반면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점은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6.6에서 54.2로 하락했다.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 55.6보다 낮았다.

또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은 0.5% 줄었다. 시장이 예상한 0.3%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1월 개인소득도 0.1% 감소했다.

제조업 지표 등이 잇달아 부진하면서 다우지수는 장 초반 200포인트 이상 올랐던 데서 강보합 수준으로 상승 폭을 줄이기도 했다.

하지만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이후 재차 반등해 종가를 형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가 급등하지 않는 한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보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물가 지표가 안정적이었던 점도 주가의 반등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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