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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서울 곳곳서 대형VS중견 분양대전

2~3월 서울 곳곳서 대형VS중견 분양대전

등록 2019.02.11 16:01

수정 2019.02.11 16:05

서승범

  기자

강북 청량리서 롯데건설, 한양건설 대단지 맞붙강남에선 대우건설 사당, 중견사 강남3구서 공급

2~3월 강남과 강북권에서 각각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가 맞붙는다.

1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과 내달 서울 강남권에서는 대우건설, 포스코A&C, 동부건설, 계룡건설산업이 분양에 나서며, 강북권에서는 롯데건설과 한양, 진흥기업·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이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전까지 수요자들은 비교적 브랜드 가치가 높은 대형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대출이 규제되고 시장이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브랜드보다는 ‘분양가’가 승패를 나눌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1군 건설사로 분류되는 대림산업이 분양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은 1·2순위 청약에서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반면 시티건설의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은 평균 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해당 지역 마감을 달성했다.

한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규제 등으로 신규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택의 기준이 ‘분양가’로 더 기울게 됐다”며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심사 등으로 ‘로또분양’이 생겨난 것도 수요자들이 ‘분양가’에 더 의미를 두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우선 강북권에서 롯데건설과 한양, 효성이 청량리에서 맞붙는다.

이달 롯데건설이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이하 청량리 롯데캐슬)를 분양하고 이어 내달 한양이 ‘청량리 한양수자인’을 공급한다.

두 아파트 모두 각각 1425가구(전용 84~102㎡ 일반분양 1263가구), 1152가구(전용 84~162㎡ 일반분양 115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또 두 단지 모두 지역 랜드마크급의 초고층 아파트로 지어진다. 청량리 롯데캐슬은 최고 65층, 청량리 한양수자인은 최고 58층으로 구성됐다.

입지도 비슷하다. 청량리역을 기준으로 바로 인근에 청량리 롯데캐슬, 청량리 한양수자인 순으로 아파트가 들어선다. 차이는 롯데캐슬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 등으로 이뤄진 단지이고 한양수자인은 주상복합 아파트라는 점이다.

두 아파트 모두 탁월한 입지와 청량리 일대 개발 호재 등으로 무난히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크다.

다만 선호도는 분양가에서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량리 롯데캐슬’의 분양가는 앞서 인근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와 비슷한 3.3㎡당 2600만원 내외에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롯데건설 측에 따르면 조합 내부에서는 강북 최고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어지는 만큼 분양가를 높여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량리 한양수자인’은 인근 부동산에서는 3.3㎡당 2200만~2600만원 선에 분양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청량리 롯데캐슬’의 분양가가 예상선보다 높아진다면 ‘청량리 한양수자인’ 역시 분양가가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도 이달 용두동에 40층의 주거복합단지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다만 이 단지는 앞선 두 단지보다 규모면으로 크게 작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청량리3구역(옛 수산시장 일대)을 재개발한 단지로 전용 59~150㎡ 220가구 아파트와 전용 29~52㎡, 34실로 구성된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이와 함께 이달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홍제3주택재개발구역(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270번지 일대)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 동 전용 39㎡~114㎡ 11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19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분양가는 1900만~2200만원 선에 예상되고 있다.

한강 이남에서는 대우건설의 ‘사당3구역 푸르지오’와 중견사들의 강남3구 물량이 공급된다. 이번 공개되는 물량은 대체로 소규모로 공급돼 희소성이 돋보인다.

2월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포스코A&C가 루컴즈힐1차 84㎡ 단일평면 28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3월 동작구 사당동에 들어서는 ‘사당3구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514가구 규모로 이중 59~84㎡ 1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동월 동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동부센트레빌(반포현대아파트) 100가구 중 12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계룡건설산업은 송파구 장지동에 북위례 계룡리슈빌(A1-16블록) 494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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