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점검···“큰 불안요인 없어”

한국은행 본관.

한국은행이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한 결과 국제금융시장은 큰 불안요인 없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6일 오후 2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기간중 국제금융시장은 큰 불안요인 없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 미·중 무역협상 기대 지속 등으로 금리와 주가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며, 유럽 주가도 미 주가와 동조화되면서 상승세를 시현했다. 한국물(CDS프리미엄, 외평채 가산금리 등)은 설연휴중 큰 변동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한은은 설연휴 직후 국내금융시장도 안정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