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중 9명 스마트폰 이용···60대도 80% 보유

20대 96.9%로 연령대별 가장 높아

우리 국민 스마트폰 보유율 90% 육박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전시회 LG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V40 씽큐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한국인 10명중 9명은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령층인 60대대 10명중 8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0%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만 13세 이상 남녀 7234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보유율은 89.4%로 전년의 87.1%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

스마트폰 이용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로 96.9%에 달했다. 30대가 96.6%로 뒤를 따랐고, 40대(96.3%) 10대(96.0%) 60대(67.6%) 70대(27.9%) 순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연령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이용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2년 57.5%에 머물렀지만 2013년 68.8%, 2014년 77.0%, 2015년 78.8%, 2016년 83.3%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중년층인 50대의 주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빈도가 90.7%(중복응답)로 TV(89.2%)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2017년 73.6%를 기록한 6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도 80.3%로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