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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래티넘 부평’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끌까

[분양현장 파헤치기]’더 플래티넘 부평’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끌까

등록 2019.01.18 16:52

서승범

  기자

쌍용건설, 새 브랜드 ‘더 플래티넘’ 부평서 첫 선3.3㎡당 1350만원 저렴한 분양가·학군·교통 강점잇따라 공급될 브랜드 단지에 청약 성공은 미지수

’더 플래티넘 부평’ 모델하우스 내외부 전경.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더 플래티넘 부평’ 모델하우스 내외부 전경.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쌍용건설이 자사 브랜드 ‘더 플래티넘’을 처음 적용시킨 단지를 부평에 선보였다.

쌍용건설은 18일 ‘더 플래티넘 부평’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더 플래티넘 부평’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17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3층 10개 동 전용 39㎡~119㎡ 총 811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0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지역 내 첫 재개발 아파트로 저렴한 분양가, 주변 뛰어난 학군과 생활편의시설, 교통 등이 장점이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1350만원으로 인근 시세(3.3㎡당 1400만원대)보다 저렴한 편이다. 산곡동 일대 재개발 아파트 중 첫 분양 단지로 이후 공급될 아파트보다 비교적 시세가 낮게 책정됐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원적로, 부평대로,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인천 전역과 서울로의 진출입이 편리하고, 2020년 말 서울 7호선 연장선 ‘(가칭)산곡역’이 사업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부평구 내 유일한 사립인 한일초 외에 산곡초, 산곡중, 2017년 기준 인천고교 순위 10위권인 인천외고(3위), 세일고(6위), 명신여고(7위) 등 6개의 명문 학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바로 옆 원적산 및 원적산 체육공원과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부평구청, 부평시장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가까운 것도 특징이다.

쌍용건설은 ‘더 플레티넘’ 이름을 건 첫 아파트로 내부설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모든 분양 평형을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했고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 및 통풍 효과도 극대화했다.

또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입주자의 니즈에 맞게 방이나 거실을 늘리거나, 방 하나를 추가로 설계할 수 있게 했다. 베란다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84㎡타입의 경우 베란다 확장 시 9~10평 가량을 서비스면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방문객들도 재개발 아파트임에도 내부구조가 넓게 설계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부평에 거주하는 A씨(47. 여)는 “재개발 아파트라고 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판상형과 탑상형 모두 평면이 비교적 넓게 나온 것 같다”며 “인근 주변에 노후아파트들 밖에 없어 청약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더 플래티넘 부평’의 이 같은 장점이 성공적인 청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앞서 부평지역 청약률이 비교적 낮은 편인 데다 분양시장도 정부의 집값 잡기 정책 탓에 뒤숭숭하기 때문이다.

또 이후 같은 지역 내에서도 알짜 입지에 ‘자이’, ‘힐스테이트’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점도 수요층 분산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모델하우스 앞 이동식 공인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예전에는 그래도 피(프리미엄)가 어느정도 예상이 됐는데 이 단지는 모르겠다”며 “청약경쟁률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피가)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만 소장 역시 예상 청약경쟁률을 묻는 질문에 “시장 분위기도 그렇고 부평지역 평균 청약률이 높은 편이 아니다”며 “1순위 청약 마감 정도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소장은 “지역 내 노후아파트 비중이 높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청약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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