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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19-01-17 20:12

KEB하나은행 노사, ‘인사제도’ 통합…4년 만에 ‘화학적 결합’ 성공

직급 4단계 통일하고 복지제도 조율
급여는 옛 외환은행 수준 맞추기로

KEB하나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KEB하나은행이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통합 은행 출범 이후 약 4년 만에 ‘화학적 결합’을 마무리지으며 진정한 ‘원뱅크’로 거듭나게 됐다.

17일 KEB하나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제도통합 합의안이 찬성 68.4%, 반대 30.9%, 무효 0.7%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임단협안도 찬성 87%, 반대 12.5%로 통과됐다.

이번 합의안에서 KEB하나은행 노사는 직급체계를 4단계로 통일하는 한편 복지제도는 두 은행의 제도 중 비교우위에 있는 부분을 수용하기로 했다. 또 급여는 상대적으로 높았던 옛 외환은행 기준에 맞춤으로써 모든 조합원의 급여가 줄어들지 않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노사는 오는 18일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에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인사제도 통합은 숙원사업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작업이다. 지난 2015년 공식 출범 이래 전산과 노조 통합엔 성공했지만 복지·급여체계 문제는 해결하지 못해 조직 통합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KEB하나은행 노사는 지난 5월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인사제도 통합안 마련에 착수해왔다. 이어 지난달 27일 합의안을 마련해 투표를 실시했으나 조합원의 반대로 불발됐고 새해 다시 합의점을 찾아 끝내 제도를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

KEB하나은행 노조 측은 “이번 2018년 임단협과 제도통합안 가결로 조합원이 굳건히 단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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