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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계열사 CEO 세대교체···60년대생 시대 열렸다

윤종규, 계열사 CEO 세대교체···60년대생 시대 열렸다

등록 2018.12.19 17:22

수정 2018.12.19 17:43

신수정

  기자

임기 만료되는 7개 계열사 중 4곳 교체키로50년대 계열사 대표 “젊은 KB위해 용퇴 결정”

KB금융 계열사 대표. 그래픽=강기영 기자@KB금융 계열사 대표. 그래픽=강기영 기자@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대대적인 계열사 CEO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 대표 중 1950년대생 대표이사 3명을 모두 교체하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9일 KB금융은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 위원회’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7개 계열사 대표사 후보를 선정했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 중 4곳인 KB증권,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데이타시스템의 수장을 교체키로 했다.

박지우 KB캐피탈 대표와 정순일 KB부동산신탁 대표, 김기헌 KB데이타시스템 대표는 재임기간 중 탁월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젊은 KB’를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정된 후보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우선 계추위는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 중 KB증권,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에 대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데이타시스템 대표는 추후에 추천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KB증권은 복수(각자)대표체제를 유지하며 박정림 현 KB증권 부사장 겸 KB국민은행 부행장과 김성현 현 KB증권 부사장을 추천했다. KB캐피탈은 황수남 현 KB캐피탈 전무를, KB부동산신탁은 김청겸 현 KB국민은행 영등포 지역영업그룹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KB데이타시스템은 급변하는 IT기술 등 디지털 트렌드에 적합한 인사를 찾아 추천할 예정이며 선정 전까지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신임 대표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나머지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신용정보는 현 대표이사가 후보로 재선정됐다. 재선정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KB증권은 Biz별 수익성 제고와 조직 전반의 운영구조 효율화로 최고의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업계 Top2 증권사 도약을 위해 박정림 부사장과 김성현 부사장을 후보로 선정했다.

박정림 후보는 WM/리스크/여신 등 폭넓은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WM Transformation’ 공고화 등 수익창출을 확대할 수 있는 실행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 WM 부문 시너지영업을 진두지휘하며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김성현 후보는 대표적인 IB전문가로 DCM, ECM, Advisory, 부동산, 해외 Biz 등 IB 전 부문을 총괄했으며 투자자산 다변화 등을 통해 시장 지위를 개선시킬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신‧중고차 등 핵심 Biz에서의 시장지위 선점과 smart 금융 실현 등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통한 리딩 여전사 지위의 확립을 위해 황수남 현 캐피탈 전무를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수남 후보는 업권 내 자동차금융 부문에서 독보적인 영업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KB차차차 등 온라인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경험을 통해 on-off line 시장을 접목할 수 있는 실행력을 인정받아 성과와 역량을 고려해 발탁했다.

KB부동산신탁은 부동산 경기 둔화에 대비한 리스크관리와 신탁‧리츠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영 내실화를 위해 김청겸 현 은행 지역영업그룹대표를 후보로 선정했다.

김청겸 후보는 여신 마케팅 및 심사, 구조조정, 리스크관리 등 여신 전반에 걸쳐 은행 본부와 영업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더욱 견고화 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디지털 트랜드와 저성장 구조 속에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동력을 발굴하고 확립하는 혁신적이고 실행력 있는 리더그룹 형성에 중심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며 “특히 캐피탈은 최근 시장 및 그룹 내 지위와 영업력이 크게 향상된 점 등을 반영해 내부 우수 인력을 발탁함으로써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향후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선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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