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CEO, 자서전 ‘플라잉 하이’ 출간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CEO가 자서전 ‘플라잉 하이’ 한국어판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에어아시아는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자서전 ‘플라잉 하이’ 출간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페르난데스 회장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책 ‘플라잉 하이’에는 조종사, 레이싱 선수, 축구선수가 되기를 꿈꾼 소년 페르난데스가 항공사를 설립하고, 포뮬러 원 팀을 인수한 뒤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구단주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사업 철학, 삶의 전환점 등 인생 여정에서 얻은 교훈들이 담겨 있다.

지난해 11월 오리지널 영문판 출간에 이어 올해 9월 일본어판으로도 출간된 '플라잉 하이' 한국어판은 이달 13일 공식 출간됐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번 한국어판 자서전의 공식 출간을 기념해 방한해 출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등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CEO 특강에서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이날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파산 위기에 있던 항공사를 인수해 지금의 에어아시아를 만든 이야기를 들려주며, 용기 있게 꿈을 위해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기업가정신’을 전파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자서전의 번역판 첫 출간 기념회를 한국에서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모두가 알다시피 나의 부인은 한국사람이고 나는 한국음식과 한국의 놀라운 에너지, 대중문화와 청년들을 사랑한다”며 한국어판 자서전 출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세상의 미래가 될 청년들이 꿈을 좇는데 나의 이야기가 영감이 되길 바란다”며 “세상에 바보같은 꿈은 없고 단지 우리가 포기하는 꿈만 있을 뿐이다. 내가 증명했듯 누구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꿈과 노력에 대한 신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