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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기자
등록 :
2018-12-07 10:10

수정 :
2018-12-07 13:47

대우조선, 마곡부지 1422억에 처분…유동성 확보 ‘박차’

자구계획 따라 오스템글로벌에 잔여부지 매각
중국 블록공장·삼우중공업·신한중공업 등 남아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마곡산업단지 내 잔여부지 매각을 완료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1400억여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D7·D9블록 내 7개 필지를 오스템글로벌 등 여러 업체에 매각했다. 매각액은 1422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연구개발(R&D) 엔지니어링 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마곡산업단지의 D7블록(1만6209㎡) 내 3개 필지, D9블록(3만512㎡)내 5개 필지, D11블록(1만4511㎡) 내 4개 필지를 사들였다. 이는 전체 마곡단지의 약 8%에 달하는 규모로, 2008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2014년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됐고, 2016년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마곡 입성은 무산됐다.

대우조선해양의 자산 처분 작업은 마곡부지 매각으로 막바지 수순을 밟게 됐다. 2016년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에는 자회사 매각과 부동산 정리, 인력 감축, 생산설비 축소 및 최적화 등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5조9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까지 완료된 매각 자산은 ▲디섹 700억원 ▲웰리브 650억원 ▲대우조선해양건설 45억5000만원 ▲대우망갈리아조선소 239억원 ▲PT. DSME ENR CEPU 202억원 ▲드윈드 4500만원 ▲서울사무소 사옥 1700억원 ▲당산빌딩 352억원 등이다. 이번 마곡부지 매각으로 매입 당시 금액인 2008억원도 모두 회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자회사 중국 블록공장인 대우조선해양 산동유한공사와 선박·플랜드 부품 제조업체인 삼우중공업, 신한중공업 매각만 남겨두고 있다. 거제 지역의 일부 부동산도 남아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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