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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등록 :
2018-12-03 18:03

애경그룹, 세대 교체로 호실적 잇는다

올해 제주항공, 애경산업, 애경유화 등 실적 증가
지난해 CEO 대거 교체…올해는 임원급 승진잔치
차세대 리더 체제 구축으로 유연성 극대화 목표

장우영 JAS 대표(왼쪽)와 김성호 코스파 대표. 사진=애경그룹 제공

애경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젊은’ 임원을 대거 발탁하며 세대 교체에 나섰다. 젊은 피를 수혈해 주요 계열사의 호실적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애경그룹은 3일자로 제주항공의 자회사인 제이에이에스(JAS)와 화학계열사인 코스파(KOSPA) 등 2개 회사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내용의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임원인사에서는 대표이사 신규 선임 2명을 포함해서 부사장 승진 1명, 상무 승진 4명, 임원 발탁 12명 등 총 20명의 임원이 승진·이동 발령됐다. 제주항공, 애경산업, 애경유화 등 주요 계열사가 호실적을 보이면서 이전 그룹 임원 인사에 비해 승진 대상자가 늘었다는 평가다.

애경그룹은 지난해 제주항공, 애경유화, 애경산업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실적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도 주요 계열사 성적 지표가 긍정적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419억원, 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14.4%씩 증가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실적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애경산업 역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5238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56.8% 성장했다. 이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애경유화의 3분기 누적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17.3% 늘었다.

애경그룹은 올해를 ‘대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애경산업과 제주항공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애경그룹은 지난해부터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젊은 경영진을 대거 수혈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존 생활항공, 화학, 유통부동산 등 3개 부문 체제를 지난해 8월 폐지했고, 연말 임원인사에서는 애경산업, 제주항공, 애경화학, 애경PNT, AK레저 등 5개사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며 차세대 리더 체제 구축에 돌입했다. 올해는 임원진 승진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세대 교체를 잇고 그룹 매출 증대를 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애경그룹은 “경영진의 세대교체를 통해 올해 신규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며 “젊은 조직 구성을 통한 조직유연성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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