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기자
등록 :
2018-11-22 10:01

[stock&톡]신한지주, ‘외국인 매수’ 앞세워 금융 ‘대장주’ 복귀

2년 새 시총·주가 각각 63%·44% 급등
뒤바뀐 시총 순위…KB지주 선두서 후퇴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2년간 신한지주를 ‘싹쓸이’했다. 이 기간 신한지주의 시가 총액(이하 시총)이 약 65%까지 올라가면서 KB금융지주가 품고 있던 금융 ‘대장주’ 타이틀을 갖고 갔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20일) 신한지주의 시가 총액은 20조 2246억원으로 2년(2015년 1월 2일 기준)전 보다 63.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지주의 시총은 5조 6706억원 줄어든 19조 6303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위 역시 급변했다. 국내 금융 ‘대장주’로 수년간 자리를 지킨 KB금융은 신한지주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자료=한국거래소.

주가 변동의 온도 차는 극명했다. 전날 종가 기준 신한지주는 2년(2만 3700원) 전 보다 44.16%(1만 8750원)오른 4만 2450원에 장을 마쳤다. KB지주는 같은 기간 11.6%(5450원)오른 4만 695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도 눈에 띠가 증가했다. 신한지주의 외국인 투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수는 3억2547만6803주로 2년(1억9417만2254주) 전보다 40.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지주는 11.67% 증가한 2억 8991만 3436주를 담는 데 그쳤다.

실적도 두드러졌다. 신한지주의 올해 3분기 순익 8478억원을 내면서 2001년 그룹 창립 이래 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줄어든 2조6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의 글로벌 손익 2448억원은 3분기만에 전년도 연간 손익 2350억원을 돌파했고 GIB(글로벌 투자금융) 부문과 PWM(개인자산관리) 부문도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1302억원(52.2%), 282억원(14.6%) 증가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그간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없어 소외되고 있었지만 인수를 통한 성장성 측면에서 선두경쟁에 다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KB지주 역시 순항중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나 2조 868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그룹별 누적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한 6조 591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카드·증권 등이 고르게 상승했다. 그룹 순수수료이익은 상반기 주식 호황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4.7% 증가한 1조 747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3분기에는 주식시장이 부진하면서 전분기보다 12.2% 줄어든 5230억 원의 순익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ROE(자기자본이익률) 9%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대출잔고가 늘고 연체율과 대손비용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ROE 9% 수준의 높은 이익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1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좁은 폭의 등락을 반복 중”이라며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위해선 매크로(거시경제)와 금리를 제외한 비은행 확대를 통해 ROE를 높이고 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는 등 자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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