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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부진에 영향···다우 0.81% 하락 마감

[뉴욕증시]애플 부진에 영향···다우 0.81% 하락 마감

등록 2018.11.15 08:46

이지숙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반등에도 애플 주가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하락 마감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99포인트(0.81%) 하락한 2만5080.50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60포인트(0.76%) 내린 2701.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48포인트(0.90%) 하락한 7136.39에 장을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가 움직임과 미국 물가 지표, 주요 기술주 움직임, 무역정책 관련 논의 등을 주목했다.

유가 반등과 무역정책 관련 긍정적인 소식 등이 나오면서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이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애플 주가가 장중 한때 3% 이상 급락해 최근 고점 대비 20% 넘게 내리는 약세장에 진입하는 등 부진한 점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이날 구겐하임 파트너스, UBS 등이 애플에 대한 투자 전망이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등 주요 투자기관들의 애플 투자의견 하향은 지속되고 있다.

규제 우려가 불거지면서 은행주의 하락 압력이 가중된 점도 증시 불안을 가중했다.

유가는 전일까지의 12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기록적인 폭락 끝에 이날은 반등에 성공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알려진 것보다 큰 하루평균 140만 배럴 감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전일 하루 만에 7% 이상 폭락한 데 따른 반작용도 작용했다.

영국의 브렉시트도 한고비를 넘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결과 내각이 브렉시트 초안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초안을 승인하면 유럽연합(EU)과의 합의가 타결된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2.8% 하락해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도 1.2% 내렸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38% 내리며 가장 부진했고, 기술주도 1.29% 하락했다. 유틸리티는 1.13%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의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슬래이트스톤 웰쓰의 로버트 파브리크 수석 투자 전략가는 “10월 초 시작된 매도 압력이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매도의 배경에 무엇이 있으며, 무엇이 이를 촉발했는지 알지 못하면 매수를 망설일 수밖에 없고 이는 변동성과 매도 압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14% 상승한 21.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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