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금 등 1000조 넘는 유동자금···수익형 부동산 인기 지속될까

토지보상금 등 1000조 넘는 유동자금···수익형 부동산 인기 지속될까

등록 2018.11.11 13:34

수정 2018.11.11 19:47

김성배

  기자

지난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하반기 주택시장이 얼어붙자 수익형 부동산이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는 분위기다.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격인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만 26조에 이르는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등 1000조 넘는 유동자금이 유망지역 알짜 수익형 부동산에 눈을 돌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는 국내 증시도 불안정하고 아파트 등 주택시장의 흐름도 좋지 않아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최근 코스피 지수는 22개월만에 처음으로 2000선 밑으로 내려간 데다 세금인상·대출규제 등 고강도 정부 대책이 쏟아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이에 수익성이 담보된 지역 알짜 수익형 부동산에 눈길을 돌리거나 차라리 현금을 보유하며 경제 상황이 좋아지길 기다리는 눈치다.

실제 일부 수익형 부동산의 거래도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8만1750건으로 2017년 같은 기간(28만1303건)보다 소폭 늘었는데 2016년 같은 기간(18만6691건)보다 1.5배 증가했다. 주택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이후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투자여건이 좋은 수도권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올해 1월~9월 수도권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18만432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64%를 차지했다. 반면 주택거래량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31만983건으로 2017년 동기(132만2312건)보다 줄어들었다.

향후 아파트 규제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다주택자 규제로 주택법상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요 수익형 부동산으로 역세권, 대학가, 대기업 투자지역, 아파트 밀집지역 단지내 상가, 산업단지 인근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 꼽힌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상가나 오피스텔 등은 주택에 비해 금융 제약이 적고 2% 미만의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하지만 공급이 일시적으로 이뤄지고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의 경우 임차인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꾸준한 인구 유입 여부, 확실한 개발재료가 있는 지역인지 따져본 후에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수익형 부동산이 속속 분양되고 있다.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19번지 일대 근린형 단지내 상가인 ‘녹번역 래미안 베라힐즈’ 유치원 및 근생시설이 분양중이다. 연면적 2,471.14㎡,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소매점)은 지하 1층~지상 1층이며, 교육연구시설(유치원)은 지상 2층~지상 4층에 입점한다.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후분양 상가로 층별 권장업종은 지하 1층 대형마트, 지상 1층 7개 점포(업종지정 가능), 지상 2층~지상 4층은 유치원으로 구성된다.

분양방식은 지하 1층(대형마트, 전용면적 475.99㎡)과 지상 2층~4층(유치원, 전용면적 1,057.36㎡)은 최저가(내정가 각각 28억원) 공개입찰방식이며 지상 1층은 확정가 선착순 입금방식이다.

3호선 녹번역 도보 2분거리 역세권이자 독점 고객 확보가 용이한 항아리 상권 형태의 하이브리드 상권이라는 평가다.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2블록 1-1번지 일대에 ‘우성메디컬센터’가 분양중이다. 고덕신도시 중심상업지역내 메디컬센터로 13과의 병원이 확정된 선임대 상가다. 지하 4층~지상 8층으로 대형 주차시설이 들어서며 지상1층과 3층에는 근린상업시설, 지상 4층~지상 8층까지 병원 10년 임대 계약을 확정했다.

SRT지제역, 지하철1호선 서정리역, GTX(2020년 개통예정) 등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고 지제역~안성IC까지 평택간선급행버스(BRT)를 운행해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까지 직선거리가 1.2㎞로 근접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행정타운 및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산업단지들로 인해 소비심리가 높은 3040대를 주축으로 구매수요자를 확보해 안정된 상권을 형성한다.

경기 안성시 석정동 29-2외 6필지에 소형 아파트, 상가인 안성 엘리시아가 동시에 분양중이다. 대지면적 1366.40㎡, 연면적 9,982.02㎡, 지하 3층~지상 14층, 1개동 규모로 192세대 소형 아파트(도시형 생활주택)과 상가 14호로 공급된다. 층별현황은 지하 3~지하 1층은 주차장, 1층~2층은 상업시설, 3층은 지상 주차장, 4~14층까지는 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먼저 도시형 생활주택인 소형 아파트는 4가지 타입(A·B·C·D)으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19.97~22.42㎡이며 확장시 실사용면적은 25.52~32.02㎡로 활용이 가능하며 최대 70% 후반대까지 올라간다.

안성은 이미 수도권 최고의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다. 수도권 교통 및 물류의 중심거점으로 서울 1시간데 및 전국 1일 생활권의 중심지로 경부고속도로, 평택~음성 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38번국도, 45번국도, 평택항 30분 이내망,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공항 1시간대 거리의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19-6번지 일대에 ‘수원 인계동 엘리시아’ 오피스텔 7실(회사보유분)과 상가 1호(선임대)가 선착순 분양중이다. 오피스텔 7실은 모두 5층으로 4층 주차장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계단을 통해 이동이 용이하다.

또 아주대학교, 경기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대학가가 위치해 있으며 아주대병원, 동수원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종합병원 3곳이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으로 분당선 수원시청역을 도보로 이용하기 용이하며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수원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업무행정밀집지역으로 인근에 관공서 및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