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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모바일 지갑 ‘핀테크’ 정조준···메신저 시너지 ‘이점’

네이버-카카오, 모바일 지갑 ‘핀테크’ 정조준···메신저 시너지 ‘이점’

등록 2018.11.09 12:09

이어진

  기자

네이버 자회사 라인, 日서 투자·보험 서비스 선봬카카오, 바로투자證 인수···투자 서비스 준비 중메신저 플랫폼 파워 활용, 편리성·시너지 ‘이점’

네이버-카카오, 모바일 지갑 ‘핀테크’ 정조준···메신저 시너지 ‘이점’ 기사의 사진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양대 포털업체들이 모바일 지갑 핀테크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인 라인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라인파이낸셜, 라인증권 등을 설립하는가 하면 KEB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 신주를 인수하며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외에도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송금, 결제를 넘어 투자 서비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핀테크의 경우 라인, 카카오톡 등 메신저 플랫폼과의 시너지 창출이 용이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라인과 카카오톡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핀테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네이버는 자회사인 라인을 통해 동남아시아 핀테크 시장 공략에 매진 중이다. 올해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하는가 하면 노무라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라인증권도 출범시켰다.

라인파이낸셜은 지난달 일본시장에서 라인 스마트 인베스트라는 이름의 모바일 증권 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 라인 스마트 인베스트는 메신저 라인 앱의 지갑탭, 라인페이를 통해 연계된다. 이용자가 테마를 선택하기만 하면 종목을 골라 투자해주는 서비스다. 라인페이를 통해서는 보험 서비스도 선보였다.

라인파이낸셜아시아는 최근 KEB하나은행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신주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라인은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의 지분 20%를 가진 주주가 된다. 라인 사용자 베이스와 콘텐츠를 활용, 디지털뱅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황인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EO는 “하나은행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현지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뱅킹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핀테크 사업영역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뱅크 외에 카카오페이의 사업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의 간편결제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초 증권업체인 바로투자증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투자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주식·펀드·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상품 거래 및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서민들도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수완료절차가 마무리 되면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금융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2500만 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핀테크 시장 공략에 주력하는 것은 강력한 메신저 플랫폼과의 시너지 창출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은 한국시장에서 라인은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국민메신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내에서 송금, 결제 등을 넘어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기존 메신저 사용자들을 쉽게 유입시킬 수 있다. 특히 메신저를 통한 송금, 결제 거래액 증가는 금융 서비스의 기반 트래픽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페이의 3분기 거래액은 5조3000억원 수준이다. 전년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며 “거래액은 향후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중요한 기반 트래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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