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인터벤션 센터 개소, 영상의학과 외래진료 개시
▶최상급 장비, 시설, 의료진.. 더 이상 인터벤션 치료 때문에 서울 갈 필요 없어
최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 일반촬영실, CT센터, MRI센터, 인터벤션 센터의 각 구역이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환자대기실의 시설을 개선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촬영과 검사가 가능해졌으며, 응급의료센터에 근접한 지리적 위치를 활용하여 응급진료 환자의 신속정확한 영상진단에 크게 기여하고, 조영제 관련 등 촬영과 관련된 부작용시 응급처치가 신속히 이루어지는 등 환자의 안전성도 한층 높아졌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장 윤성원 교수는 “대학병원에서의 영상의학과의 혁신은 모든 임상의학과에 파급효과가 크고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의 품질향상에 궁극적으로 기여한다”며, “특히 인터벤션 치료를 위해 더 이상 서울 대형병원으로 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MRI·CT·일반촬영실 2배이상 규모로 확장, 넓고 쾌적한 리모델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최근 2년여간 영상의학과 관련 시설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지난해 3월 MRI실과 일반촬영실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해 7월 완성하였으며, 올 6월 CT실 리모델링까지 마쳤다.
기존에 사용하던 영상의학과 공간이 2배 이상 넓어졌으며 훨씬 쾌적해진 공간마련으로 검사대기중인 환자들의 두려움을 최소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제공한다. MRI, CT, 일반촬영실, 초음파실의 유기적인 동선으로 검사를 빠르고 편리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화 하였다.
또한, 이들 영상의학과 관련시설과 응급의료센터를 지리적으로 가깝게 위치시키고,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갖추어 응급환자의 신속정확한 진료를 뒷받침하고 있다.
▶GE 최신·최고 사양 Signa Architect 3.0T, 2대 동시 도입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에서는 2017년 기존 MRI장비를 GE사의 MRI장비중 최신·최고 사양인 Signa Architect 3.0T 장비 2대를 동시에 교체하여 운영하고 있다.
Signa Architect 3.0T MRI는 기존 장비에 비해 신호의 세기와 선명도가 훨씬 뛰어나 인체의 미세 구조진단에 획기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진단뿐만 아니라 질병의 연구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FDA승인을 받은 GE사의 Signa Architect 3.0T MRI는 기존 15분 가량 걸렸던 급성 뇌졸중이나 응급환자 검사시간을 2분 이내로 단축시켰으며, 한 번 스캔으로 6개 이상의 대조도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등, 10분 이상 걸렸던 일반 두경부 검사 시간을 50% 이상 단축하면서도 정보가 많은 양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미세출혈, 치매 등 뇌신경질환을 조기에 정밀하게 발견할 수 있다.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뇌혈관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콩팥기능 저하가 있는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검사가 가능하다.
기계적 성능개선과 함께 소프트웨어의 개선으로 호흡이나 환자의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영상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소아 등 취약한 환자에서도 안정제 없이 또는 최소량으로 안전하게 검사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최신 혈관조영기 GE Innova IGS5, 최신 이산화탄소 주입기 도입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달 인터벤션 센터 개소에 맞춰 최신 혈관조영기 GE Innova IGS5, 최신 이산화탄소 주입기(Angiodroid Co2 injector)등을 도입했다.
이번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인터벤션 센터에 도입된 GE Innova IGS5는 탁월한 디지털 영상을 구현하는 장비로 중재시술을 하기에 적합한 첨단장비다. 적은 방사선량으로 좋은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으며, 첨단 3D기법으로 촬영중 호흡으로 인해 발생된 인공물을 감소시킨다.
아울러, 최신 이산화탄소 주입기의 도입으로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 조영제 대신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혈관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게 돼, 혈액투석을 받는 신부전증 환자들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터벤션센터 개소 및 영상의학과 외래개시
지난 10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인터벤션 센터 개소와 함께 영상의학과 외래진료를 개시했다.
인터벤션은 칼을 사용한 광범위한 수술적인 절개 대신,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도관이나 유도철사를 병소에 안전하고 빠르게 접근하여 치료하는 중재적 시술이다.
인터벤션 시술은 영상에서 습득한 정보를 기반으로 병변에 도관이나 각종 기구를 유도하여 조직채취나 치료를 하기 때문에 풍부한 영상의학적인 전문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며, 영상의학과 전문의에 의해 특성화된 최신분야이다.
인터벤션은 외과적 수술과는 단독 또는 상호 보조적으로 시행될 수 있으며, 혈관조영장비, 초음파장비, 컴퓨터 단층촬영장비(CT), 자기공명영상장비(MRI) 등의 영상을 포괄적으로 활용해 혈관이나 신체 장기 부위에 직접 카테터나 바늘을 사용하여 최소침습적으로 치료하는 접근법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인터벤션 센터에서는 혈액투석 동정맥루의 혈관성형술, 경피적 농양배액술, 경피적 담도배액술, 경피적 담관결석 제거술, 경피적 담관내 스텐트 삽입술, 정계정맥류 색전술, 위루술, 신루혈성술, 하지심부정맥혈전 제거술, 간,신 낭종의 경피적 알코올 경화술, 하대정맥 필터 설치술, 중심정맥 카테터 삽입술, 간암 색전술, 기관지혈관 색전술, 분만 후 출혈 색전술 등 점점 확산되어가는 인터벤션 분야의 진단에서 치료까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더불어, 영상의학과 외래진료가 개시되면서, 도관을 몸에 지니고 살면서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담도질환 환자들이나, 혈액투석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신부전증 환자들이 투석용 동정맥루가 막혔을 때 응급실이나 각 임상과를 거치지 않고 인터벤션 센터에서 바로 상담,진료,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의뢰체계를 개선했다.
올해 새로 이 병원에 부임한 김영환 교수는, 인터벤션 센터 개소와 함께 새로이 단장된 영상의학과 외래개설에 대해, “지역의 중소 병·의원으로부터 의뢰받아 당일 외래 시술 및 일일 시술 후 의뢰했던 병·의원으로 전원하는 시스템을 활성화하면, 지역중소병원과 환자 모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지역내 중소병·의원을 활성화하고, 이들과 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상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이다”고 밝혔다.
의료공간의 확장 및 리모델링, 첨단 의료장비의 도입, 인터벤션분야 전문의료진 영입 등을 통해 이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미래의료서비스를 선도해갈 준비를 마쳤다.
윤성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영상의학이 현대의학의 발전을 견인해 왔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 보는 것이 믿는 것이며, 영상의학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들어 왔다”며, “특히 진단과 치료에서 발전된 영상기법의 유도를 통한 인터벤션 적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으며, 빅데이터 시대에 축적된 영상정보를 통해 향후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하는 새로운 분야가 열리고, 다양한 임상의학 분야와의 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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