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시간 근무제 등 고정비용 증가 영향 ‘서머너즈 워’ 인기에 매출은 소폭 감소
7일 컴투스는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98억원, 영업이익 380억원, 당기순이익 2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적주요 실적 지표인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 4.7%, 23.3%, 25.3% 감소했다.
스테디셀러 ‘서머너즈 워’의 지속적인 선방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에 그쳤다.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히트 덕분에 컴투스는 올 3분기에도 해외 매출 비중이 83%를 기록했다. 이는 15분기 연속 해외 매출 비중 80%을 넘어선 기록이다. 컴투스 측은 “북미·유럽 시장의 매출 비중이 50%을 기록하는 등 서구권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높은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쪼그라들었다. 이는 인건비 등 비용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비하기 위해 컴투스는 직원수를 대폭 늘렸다. 지난해 2분기 기준 737명이던 전체 임직원 수는 올해 2분기에는 855명으로, 1년 만에 16%나 급증했다.
한편, 컴투스는 자사의 인기 게임 IP(지식재산권)를 강화하고, 다양한 장르의 기대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MMORPG, 스포츠, 샌드박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개발 라인업으로 강력한 IP를 구축,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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