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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등록 :
2018-11-06 20:06

장하성-김동연, 또 이견 “경제위기 과한 해석” vs “하방위험“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6일 국회에서 현 경제 상황을 놓고 이견을 드러냈다.

장하성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에 나와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는 말은 경제적으로 과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한국 경제, 세계 경제에서 위기라고 정의하는 것은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실장은 이어 ‘최근 경제에 대한 근거 없는 위기론이라고 말한 것은 개인적인 생각이냐, 청와대 입장이냐’는 질의에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답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은 앞서 장 실장이 지난 2015년 좌담회에서 ‘한국 경제가 위기인 책임은 전적으로 박근혜·이명박 정부에 있다’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그때는 경제위기라고 했으면서 지금은 민생지표 등이 나빠졌는데도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장 실장은 “김 의원은 경제 위기라고 생각하느냐. 저는 김 의원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동연 부총리는 장하성 실장이 내년에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정책실장이 아마 자기 희망을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장 실장의 발언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지금은 하방 위험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이 경제의 모멘텀을 돌릴까에 다같이 신경써야 할 때”라며 “대통령이나 총리나 저나 경제문제에 대해 노심초사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부총리는 사의표명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김 부총리는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느냐’는 이장우 의원의 질문에 “고용상황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런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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