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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7년 만에 연간 수주량 1위···올해 세계 1위 ‘청신호’

국내 조선업, 7년 만에 연간 수주량 1위···올해 세계 1위 ‘청신호’

등록 2018.11.06 13:19

임정혁

  기자

국내 조선업이 3년 만에 수주량 1000만CGT를 돌파했다. 중국을 제치고 올해 세계 1위 달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0월 국내 조선업의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305만CGT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은 1026만CGT(45%)를 수주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이후 3년만에 연간 수주량 1000만CGT를 9월에 이미 돌파해 10월까지 710만CGT 수주에 그친 중국을 제쳤다.

한국은 2012년부터 작년까지 6년 연속 연간 수주량 순위에서 중국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최근 3년간 1~10월 누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16년 1099만CGT, 2017년 2049만CGT(전년 대비 86%↑), 2018년 2305만CGT(전년 대비 12%↑)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10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73만CGT 가운데 중국이 32만CGT(44%)로 가장 많은 일감을 따냈고 한국(22만CGT·31%), 이탈리아(12만CGT·16%)가 뒤를 이었다.

클락슨이 집계한 10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남은 일감)은 7781만CGT로 전월보다 113만CGT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781만CGT(36%)로 남은 일감이 가장 많았고 한국은 2064만CGT(27%), 일본은 1332만CGT(17%)를 각각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한국(23만CGT↓)과 중국(31만CGT↓), 일본(46만CGT↓)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10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30포인트로 전월과 동일했다.

신조선가지수는 1988년 1월 기준 선박 건조 비용을 100으로 놓고 매달 가격을 비교해 매긴다. 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선가가 많이 올랐다는 의미다.

선종별로 보면 유조선(VLCC)은 전월 대비 100만달러 오른 9250만달러,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50만달러 상승한 1억1540만달러를 각각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LNG(액화천연가스)선은 전월과 동일한 1억8200만달러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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