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하는 ‘2018 유스컨벤션’ 사업으로 대전마케팅공사와 한남대가 공동 개최했다.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창호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산업경영공학과 박현태(23), 이재련(27), 홍성우(25), 양지은(22‧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3년), 지명관(27‧언론정보학과 4년) 학생팀이 ‘AR과 홀로그램 기술을 통한 K-Pop 관광(HolAR K-Pop Silent Concert)’을 주제로 상을 받았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다른 사람에게 소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무선 헤드폰을 착용한 채 원하는 DJ의 노래를 선택해 파티를 즐기는 ‘사일런트 디스코’ 방식에 AR 기술과 홀로그램이 결합해 탄생했다. 사용자 취향을 저격한 1:1 K-Pop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체험 공간에서 특별 제작한 AR 글라스(glass)를 착용하고 콘서트 무대 위를 바라본다. AR이 무대를 인식하면 개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하는 K-Pop가수를 선택해 3D 홀로그래피로 구현된 콘서트를 즐긴다.
이들은 대전 마이스(MICE 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vents & Exhibition) 관광산업 현황을 분석해 연계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제안했다. 이벤트와 전시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하고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에 따라 새롭게 들어서는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AR 화면에 콘서트 일정과 콘서트 물품 판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 부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명관 학생은 “소속사와 연계한 콘텐츠 개발과 비즈니스모델 수출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양한 전공을 가진 팀원들의 경험이 ICT기술적 요소와 사일런트 디스코 방식 융합이라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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