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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들의 절망에 엎드려 사죄 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들의 절망에 엎드려 사죄 해야”

등록 2018.10.21 15:02

주성남

  기자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서울교통공사 세습고용 비리 의혹...절망감마저 느껴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들의 절망에 엎드려 사죄 해야” 기사의 사진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19일 논평을 통해 “서울교통공사 세습고용 비리 의혹에 대해 실망을 넘어 절망감마저 느끼고 있는 청년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폭력적으로 이를 막은 박원순 시장의 후안무치한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 및 서울시의원과 당직자 등은 서울시청을 찾아 항의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의 폭력적인 진압이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이 과정에서 서울시 청원경찰이 우리당 시의원의 얼굴을 가격하고, 쓰고 있던 안경이 날아가기까지 했다”면서 “한 여성당직자는 무자비한 진압 중 청원경찰이 신체를 만지는 심각한 성희롱까지 당했지만 서울시는 현장에서 가해자를 조직적으로 도피시키는 등 책임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청년들은 박원순 시장이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했으니 할 일 다 했다`는 식의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더욱 분노를 느끼고 있다”면서 “전 국민이 공분을 느끼는 이유는, 구의역에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김군의 희생을 노조의 특권을 강화하는 데에만 철저히 악용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19대 국회에서 이노근 의원실에 의해 서울시 산하 주요 공공기관의 임원급들이 대부분 박 시장의 낙하산 인맥 인사로 밝혀진 바 있지만, 일반 정규직 인사까지 '그들식' 인사들로만 채워졌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는 박원순 시장이 입으로만 '청년' 과 '비정규직' 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비정규직 근로청년들의 피눈물을 외면해 왔음을 방증한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박원순 시장은 꼬리자르기식 감사원 청구로 책임을 회피하려 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나와 석고대죄하고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친인척 채용 관련 전수조사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면서 “ 박 시장이 직접 시민 앞에 나와 채용비리 의혹의 진상을 낱낱이 밝힐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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