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한국 축구, 2대1로 일본 꺾고 2연속 금메달

2018 아시안게임 한일 결승전에서 황의조가 일본 수비수와 볼을 다투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태극전사들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아시아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2대1로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2연패와 역대 최다우승(5회) 달성을 물론 ‘병역혜택’까지 얻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 결승에서 2대1로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이날 결승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한 4-3-3 전술로 나섰다.

득점 없이 전후반전을 마무리한 한국축구팀은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연장 전반 3분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선수의 첫골에 이어 10분 황희찬 선수의 두번째 골이 터지면서 우승에 바짝 다가갔다.

이후 연장 10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를 헤딩골로 연결한 일본 아야세 우에다 선수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추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2014 인천 대회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우승(1970년·1978년·1986년·2014년·2018년)의 금자탑을 쌓았다.

더불어 ‘캡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등 와일드 카드를 비롯해 태극전사 20명은 모두 병역혜택 대상자가 됐다.